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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靈山) 한라산에서 제44회 만설제가 봉행된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제44회 한라산 만설제가 봉행된다.

만설제는 사단법인 대한산악협회 제주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며, 초헌관은 박희수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 아헌관은 김균 제주산악회장, 종헌관은 김창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맡는다.

한라산 만설제는 우리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산악인들의 무사안녕 등반을 기원하며, 민족의 영산이며 세계 4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인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해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많은 탐방객이 만설제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산행을 위해 사제비동산과 윗세오름에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사를 배치하고, 간이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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