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대설예비특보 5.16-1100도로 통제...강풍-풍랑 예비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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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제주 산간지역에 20cm 이상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부터 15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3일 밤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입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4일 새벽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고, 13일 밤부터 제주 전지역에 강풍 예비특보, 전해상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들에게 재난문자 송출서비스를 이용, 예비특보상황을 긴급 전파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주도록 당부했다.

또한 관련기관 및 부서에서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폭설시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13일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중산간 이상 지역의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등 시설물과 농작물이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16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저지대는 만조 시 침수와 해안가 월파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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