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건설-현장-(3).jpg
▲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오후 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과 영어교육도시 내 공공임대주택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신화역사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원도급과 하도급 건설업체의 상생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13일 오후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를 방문,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하며 대규모 공사 진척 상황과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우선 신화역사공원 호텔건축 공사장을 찾아 전체 조감도와 건축 규모를 확인하고 현재 공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어 현장사무실에서 람정제주와 JDC, 도내외 도급사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관리계획과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설 업체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신화역사공원 건설 도급사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제주건설업체인 영보종합건설, 영도종합건설, 동남종합건설, 신진종합건설, 천미종합건설 등 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원 지사는 “제주의 특성상 날씨 때문에 30%가 작업이 중지되는 상황이 자꾸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시행 기간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공사를 하는가”라고 물으며 현장 안전 상황과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병렬 시공과 인력 동시투입으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 공사장 인력은 최대 3200명으로 보통 1300명 정도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역사공원-건설-현장-(2).jpg
▲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오후 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과 영어교육도시 내 공공임대주택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또 원 지사는 제주의 인력과 외부 인력의 비율에 대해서도 확인하며, 도내외 건설사의 인력 수급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대림 이병철 소장은 “모든 것은 경쟁구도로 갈 수 밖에 없다. 원도급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 업체들로 경쟁을 치열하게 할 수 밖에 없는데, 지역 하도급 입장에서는 출발부터 어려움이 있으니깐 이것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결국 원도급과 하도급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규모 공사 경험을 통해 지역의 건설업체와 관련 근로자, 경제주체들이 경력도 쌓고, 소득도 올리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영어교육도시-공공-임대주택현장--(2).jpg
▲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오후 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과 영어교육도시 내 공공임대주택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당장 배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험과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주시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고용, 지역건설업체 참여 및 인재양성 계획 등을 확인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약 등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후 원 지사는 영어교육도시 지원사무소를 방문해 공사 진척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영어교육도시 내 한신 휴플러스 연립주택 공사현장을 찾았다. 

원 지사는 공사 관계자들에게 “무재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인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경험을 쌓아간다는 측면으로 서로 상생할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