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 5개 동지역 주민 의견 정리...“원도심 전략 계획에 반영”

제주시 원도심 주민들이 바라는 도시재생의 방향은 ‘젊은이들이 찾는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의견이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주거공간 마련, 보행자거리 조성, 교통문제 해결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난 10월 초부터 제주시 원도심 5개동(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용담1동)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관련 의견 청취 작업을 진행했으며, 16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1대 1 인터뷰 등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그 결과 주민들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나아가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살기 좋은 원도심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안으로는 ▲주거공간 마련 ▲안전한 보행자거리 조성, 주차시설 확충 등 교통문제 해결,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역사·문화적 자원을 잇는 ‘문화벨트 조성 ▲탐라문화광장 활용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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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수 삼도2동 통장협의회장과의 1대 1 인터뷰 현장 모습. 제공=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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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도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 현장 모습. 제공=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의소리

센터는 향후 ‘원도심 활성화 전략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주시 원도심 주민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택 센터장은 “제주시 원도심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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