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서인 경우 소설류, 역사, 여행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가장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조선시대 핵심적인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쉽게 풀어쓴 역사책이다.
2위는 <남자의 방>이다.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빌라 등 다양한 주거 공간에 사는 감각 있는 싱글남들의 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읽은 책은 <짜장면 배달 왔어요!>가 꼽혔다. 박현숙 씨가 글을 쓰고 주미 씨가 그린 이 책은 오토바이를 타고 짜장면을 배달하는 주인공을 통해 직업의 귀함과 천함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2위는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뒤를 이었다.
김동용 관장은 “올해에도 책 읽는 제주 만들기 운동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제주 지역 대표 도서관에 걸 맞는 독서 문화 시책을 새롭게 추진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서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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