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대형차량 통행제한이 추진된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서초교 인근 등하교 시간 대인 오전 8시부터 1시간,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제주시 용담기사식당에서 용두암 후문 삼거리까지 약 560m 구간 4.5톤 이상 화물자동차, 건설기계, 특수자동차 등 대형 차량 통행제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행제한 구간은 서초교와 사대부중, 사대부고 등 학교가 밀집됐다. 3개 학교 학생은 2400명에 달하며, 도로가 좁아 학생들 등하교 시간대 교통사고 우려가 뒤따른다. 

지난해 11월 서초교 학부모 등 단체들은 교통캠페인으로 서부경찰에 등학교시간대 대형 차량 통행제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부서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해당 구간 통행제한 적정여부를 확인했고, 도로교통공단은 회전방경과 도로폭 등 구조상 대형차량 통행제한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서부서는 오는 17일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화물협회, 전세버스운동조합 등과 통행제한 관련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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