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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태국 전지훈련 중 제주Utd 팬들에게 보낸 편지가 17일 도착했다.  

조 감독은 연간 회원권인 리얼 오렌지 12(Real Orange 12)를 구매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제주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은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성공의 예열을 가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6년 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마쳤고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제주유나이티드의 12번째 선수인 팬들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연간회원 12천명을 목표로 무료 관람을 폐지하고 양질의 마케팅을 만끽할 수 있는 Real Orange 12(연간회원) 가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프로스포츠는 팬들의 사랑이 있어야 존재 가치가 있기에 이번 결정에 따라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프로스포츠의 흥행은 단순히 마케팅적인 요소로만 그 성공의 여부가 정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인 경기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무료관중 폐지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팬들에게 약속하겠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이름 아래 상대와 맞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제주팬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고 그라운드 위에 주황색 물결을 가득 수놓겠습니다. ACL 대회 역시 플레이오프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르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과 팬들의 도전을 응원하고자 Real Orange 12(연간회원)에 가입했습니다. 지금은 멀리 있지만 마음으로나마 제주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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