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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은 29일 오후 1시와 3시 30분 미술관 강당에서 영화 <러브레터>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러브레터>는 일본 출신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하고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출연한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1995년, 국내는 1999년 개봉했다. 시간이 흘러도 세상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 주인공의 시점으로, 연인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애절한 사랑을 되새기는 서정적인 영화 줄거리는 국내 개봉 당시 100만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작품 속 ‘잘 지내고 있나요(お元気ですか)’라는 대사는 개봉 당시 유행어로 사용됐고 2013년, 2016년 잇달아 재개봉하며 관객을 불러모을 만큼, <러브레터>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영화로 손꼽힌다. 

피아노와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빼어난 영화 음악은 지금도 <러브레터>를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하얀 눈이 가득한 스크린 속 풍경은 현재 날씨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상영 시간은 117분이며, 전체 관람가다.

영화 상영과 함께 미술관에서는 <숨쉬는 빛>, <다 빈치 노트의 비밀을 풀다 5>, <와랑와랑 모다드렁>전이 진행된다.

문의: 064-7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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