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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는 20일 오전 한국노총 3층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 겸 제19대 의장 취임식을 열고 10대 핵심 사업을 결의했다. 특히 올해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친노동자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 등 15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노총은 지난해 사업보고와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대선 대응 건을 심의하고, 10대 핵심 사업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10대 핵심사업은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노동악법 분쇄 및 정부의 2대 행정지침 폐기 강력 투쟁 △올해 대선에서 친노동자, 친서민적 후보의 당선을 적극 지원해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사회 건설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및 노동기본권 보장 확대 △최저임금 현실화 및 제주형 생활임금제 도입 △총체적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강화 △소득분배구조 개선과 사회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청년, 이주노동자 등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사업 △산업 현장 곳곳에서 차별로 신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고통받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와 지원 △대립과 반대위주의 노사관계를 대화와 참여의 선진노사관계로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 제주지역 경제와 기업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 △제주 사회의 큰 문제인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지역 노사민정파트너십협의회 사업 활성화 등이다. 

한국노총은 “정부의 독선과 책임 뒤집어씌우기, 노동자 탄압에 맞서 강력히 투쟁하겠다”며 “한국노총 제주가 창립 55주년을 맞이한다. 올해는 노동자와 도민들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동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표창 시상도 이뤄졌다. 

제주의료원노조 강혜숙, 오라관광 노조 김동진, 대안택시분회 송순용씨가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제주은행노조 이정제씨가 전국시도지역본부 의장단협의회장 표창을 받았고, 제주시청노조 이주희, 제주도 노조 허창석, 한라산노조 김행관씨가 각각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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