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희망키움통장Ⅱ 신규가입자 24% 확대 올해 429명 모집…2월6~17일 신청접수

제주도가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인 희망키움통장Ⅱ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1차 모집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희망키움통장Ⅱ 사업은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목돈을 모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인이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10만원씩 1:1 매칭해 주는 자산형성사업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신규 가입 대상자를 24%나 확대했다. 429명을 모집하게 되는데,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4인 가구 223만원 이하)인 근로능력 있는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및 차상위 계층이 모집 대상이다.

제주도는 올해 10억3900만원을 장려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가입·유지 대상자는 894명이다.

오는 8월에는 첫 만기자 31명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 3년간 성실히 저축한 경우다. 올해 12월이면 만기자 270명이 적립금 720만원과 이자를 지급받게 된다.

적립금은 본인 또는 자녀의 고등교육·기술훈련, 사업 창업·운영자금, 주택구입·임대 등 자립·자활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신청기간 내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소득 증빙 공적자료(고용·임금확인서)를 지참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김정주 복지청소년과장은 “희망키움통장Ⅱ사업이 저소득층의 든든한 자산형성사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가입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차상위 계층이 신규가입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