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등 공공시설물 24곳에 대해 내진보강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1억원과 지방비 19억2400만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 공공시설물 24곳에 내진보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내진보강 대상은 제주도청 1청사 별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등 3개 건축물이다.

도로시설물 교량 6곳(성신교, 위귀교, 제2송천교, 영실교, 한라교, 한밝교)에 대해서도 보강공사가 진행된다.

제주도개발공사 감귤1공장, 제3·4 산록교 등 15곳에 대해서는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건축구조물의 경우 기둥·벽체를, 교량시설은 교각 단면 확대 등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보강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 9곳의 내진보강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도 소관 공공시설물 총 1142곳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공공시설물은 533곳에서 54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공공시설물은 609곳에서 600곳으로 줄어들어 내진확보율은 47.5%가 된다.

제주도는 도로시설, 수도시설, 어항시설, 항만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병원시설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2020년까지 내진확보율을 55%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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