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42...38개 기관·단체, 전기차엑스포 적극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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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범지원협의회 참가자들이 2일 회의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2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범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범지원협의회에 참가한 기관·단체들은 다음 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전기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Future of EV, Eco-revolution)’을 주제로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전기차엑스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강영돈 제주도 전략산업과장은 “전기차엑스포는 제주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이 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행사”라면서 “각 기관·단체도 필요한 모든 협조채널을 동원해 전기차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는 동시에 안전, 자원봉사자 확보 방안, 소방차, 구급차 대기 장소 마련 등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범지원협의회는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자치경찰단, 서귀포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중문관광단지발전협의회 등 38개 단체로 구성됐다.

올해 전기차엑스포는 메인 전시장인 제주여미지식물원과 컨퍼런스 장소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하얏트 리젠시 제주 등 중문관광단지 전체를 축제의 장소로 활용한다.

세계 최초로 식물원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전시와 함께 세계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대한 논의의 장이 참관객을 맞이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 김대환 위원장은 “전기차 대중화 원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적인 전기차 올림픽 행사이자 '전기차 다보스포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전기차 제조사와 관련 산업군 14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약 7만명의 참관객이 몰렸다. 올해는 200개사의 참여와 함께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와 컨퍼런스 참가기업과 참가자는 이달 중 공개된다. 작년 엑스포에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 닛산, 벤츠, BMW, GM, BYD 등의 완성차 기업과 삼성 SDI, LG화학 등 배터리 기업이 참가했다.

현재 조직위는 국내외 전기자동차 기업, 협회, 학회, 지자체 등의 전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공식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다.

전기차엑스포 첫 날인 17일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 대표들의 토론과 정보 공유의 장인 ‘EV CEO Summit’ △국내 지자체는 물론 전세계 국가 및 도시의 장이 함께하는 ‘EV 리더스라운드테이블’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18일과 19일에는 전기차 관련 유망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EV PR쇼가 진행된다.

전기차 정책과 트렌드를 통해 향후 미래를 전망하는 △제2회 전기차국제표준포럼 △제1회 자율주행·전기차국제포럼 △글로벌EV협의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ICESI2017(국제EV논문전) △제2회 국제전기차콘셉트디자인 공모전 △전국청소년 전기차세상 그림공모전 △전도 어린이 사생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사전접수를 받는 등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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