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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가 이어도의 모든 이야기를 ‘100문 100답’으로 정리한 《이어도, 그것이 알고 싶다》를 출간했다.(사진 왼쪽) 도서출판 인간사랑. 값 2만원. 오른쪽은 이어도연구회가 지난해 12월 펴낸 《이어도 깊이 읽기》. 도서출판 인간사랑. 값 2만5000원. ⓒ제주의소리

(사)이어도연구회 《이어도 깊이읽기》에 이어 해양영토 알기 쉽게 소개 

‘이어도’라는 지명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중국은 이어도를 왜 ‘쑤옌자오’라고 부르는가? 수중 암초인 이어도를 왜 ‘섬’이라고 부르는지? 이어도의 면적은 여의도보다 클까?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가 이어도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100문 100답’으로 정리한, 이어도 전문교양서 《이어도, 그것이 알고 싶다》를 출간했다. 도서출판 인간사랑. 값 2만원. 

최근 이어도에 대한 중국의 해양관할권 욕심이 노골화되는 시점에 시의 적절히 출간된 이 책은 ‘대한민국 해양영토 이어도’의 모든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교양서다.

이어도 연구회가 지난 해 12월, 이어도의 가치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해 펴낸 《이어도 깊이 읽기》와 함께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이어도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어도 관련 문제를 10개의 분야별 주제로 나눠 한 주제 당 각 10개씩의 질의와 응답 등 총 100개의 질문에 대한 100개의 응답으로 구성한 ‘이어도 100문 100답’인 셈이다. 

지난 1월9일 중국 폭격기와 조기경보기 등 중국 군용기 10여대가 이어도 인근 상공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수시간 동안 침범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인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 결정에 대한 견제로 해석되는 사건이었다. 

당시 우리 공군도 한·중 직통망을 통해 중국 군용기임을 식별하고 즉각 전투기 10여대를 출격시켜 경고통신 등 KADIZ를 벗어날 때까지 대응 전술 조치를 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의 무력시위 이면에는 한·중 간 양보할 수 없는 이어도 해역의 관할권 다툼 문제가 깔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책에서도 이 같은 이어도 해역의 해양관할권 문제를 자세히 다뤘다.  

고충석 (사)이어도 연구회 이사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이어도에 대해 가졌던 A부터 Z까지의 모든 궁금증들을 일반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기술한 책”이라며 “이어도와 한·중 간 해양경계획정을 둘러싼 해양영토분쟁을 비롯한 전문적인 분야까지 기술해 지난해 말 펴낸 ‘이어도 깊이 읽기’와 함께 이어도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 및 제주해역의 인문학·자연과학·공학·사회과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위해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얻은 사단법인 단체다. 이어도와 주변 해역의 해양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과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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