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회 임시회 폐회사 통해 “인사 원칙 및 조직운영 적절성 냉철하게 판단해야” 지적
신관홍 의장은 16일 오후 2시 제348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내부형 교장공모제, 교육청 산하기관의 조직운영 문제, 청소년 거리 지정 문제점이 이번 회기에서 제기됐다”면서 도교육청을 겨냥했다.
신 의장은 이어 “평교사 출신이 갑자기 교장공모제라는 이름으로 교장으로 승진·임용된다면 교육자의 입장이라면 수긍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사의 원칙과 조직운영이 적절한 지 냉철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사가 만사인 이유는 (인사를) 가장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역설이기 때문”이라며 “교육행정도 도민사회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늘 염두에 두고 도민중심의 내실 있는 정책을 만들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또 제주항공의 제주예약센터 폐쇄, 농산물 하차경매 문제 등에 대해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책임행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신 의장은 “미리 대비했더라면 호미로 막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보다 통찰력 있는 업무수행으로 예견되는 도민들의 고통을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은 사전에 조치가 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수십 명의 도민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농산물 유통에 따른 포장비, 물류비, 상하차비 등 농민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19건과 동의안 4건을 처리하고 10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제349회 임시회는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7일 회기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