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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마감한 제주도개발공사 제10대 사장 공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가 낙점받을 지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도내 인사 3명-도외 1명 등 총 4명 지원…22일 면접심사 후 복수 추천

삼다수를 생산하는 ‘알짜’ 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의 제10대 사장 선출을 위한 공개모집에 4명이 응모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2월17일 오후 6시 사장 선출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4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제주의소리>가 다양한 경로로 확인한 결과, 1차 공모 때 지원했던 대기업 계열사 CEO 출신 O씨와 역시 대기업 임원 출신 K씨가 지원했다. 공사 내부에서도 간부 사원 K씨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제주 출신이다.

이 밖에 도외 인사 1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초 지난달 실시된 사장 공모에는 4명이 지원했지만, 서류심사를 통과한 3명 중 2명이 자진 철회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인사운영 기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예정결원직위에 대해 2배수 이상 추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도 있다.

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2일 면접심사를 거친 뒤 원희룡 도지사에게 사장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할 예정이다.

임기 중인 2020년 ‘매출액 5000억원-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 적임자로, 누가 차기 개발공사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낙점 받을지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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