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타르 제주국제연수센터, 제9차 청년 워크숍 2월 20일~22일

UNITAR(유엔훈련연구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소장 마영삼)은 제주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소장 김희정),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와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청년’을 주제로 제9차 청년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2년 WCC(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기념 자연보전 청년워크숍을 개최한 이래로 9번째를 맞는 이번 청년워크숍에는 22개 국내 대학(원)에서 49명이 참가한다.

제주센터는 UN이 청년의 사회참여를 강조하는데 맞춰 청년워크숍을 매해 두 번씩 개최해 왔다. 기존 워크숍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가한다. 협력 기관인 ISF 국제학생회(International Student Fellowship)의 유학생들도 함께한다.

첫째 날에는 이태주 한성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글로벌발전연구원 원장)의 특별강연,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는 조별 미션계획 수립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국내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 전기차 시승 체험을 한다.  

이날 마영삼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은 ‘단 3초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급박한 지구온난화 위험에 대해 살펴보고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연 후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청년의 옹호활동’에 대해 조별 미션 추진계획을 토론한다.

둘째 날은 비자림 탐방을 통해 세계 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만끽하며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발전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를 방문해 박순철 소장의 ‘기후변화 저감을 위한 에너지 기술개발’ 강연을 들은 후 체험관을 탐방한다.

이후 제주시 원도심을 방문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재근 사무국장으로부터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제주 원도심의 역사화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원도심 탐방을 하게 된다. 이후 올레 간세라운지를 방문해 올레재단의 공동체 재생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셋째 날은 클린올레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공유하고, 조별 미션 수행결과에 대한 발표회를 가진다. 사전과제로 주어졌던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에 대한 시상이 이어진 후 수료식을 끝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8차례에 걸쳐 개최해 온 청년 워크숍을 통해 제주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한 청년들이, 그 가치를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이번 워크숍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22개 국가를 대표해 참석하는 만큼 효과 확산이라는 면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서울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코밀로브 베크조드는 “한국에서 재학중인 가장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리더십이 강하고 지혜로운 한국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훌륭한 전문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들과 목표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는 UN이 1965년 설립한 훈련연구기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위 공무원과 지역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