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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주들불축제에서 진행된 오름불놓기. 참가자들이 함께 오름에 불을 놓은 뒤 펼쳐지는 풍경은 손꼽히는 장관이다. ⓒ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들불축제가 2017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관광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이뤄낸 성과다.

올해로 5회째인 축제콘텐츠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매년 지역 축제 중 축제콘텐츠·축제관광·축제경제·축제예술/전통 부문 등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축제 20여개를 선정한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풍습의 들불놓기(방애)를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불 축제다.

2015년과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 2016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20회를 맞는 제주들불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불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올해 제주들불축제에는 제주어 골든벨, 제주에 색을 입혀라, 오름꼭대기 콘서트, 느린우체국, 드론 체험 등 79개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첫째 날 삼성혈 불씨 채화와 봉송 퍼레이드에 이어 둘째 날부터는 희망기원 횃불대행진, 희망달집 태우기 등 웅장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축제의 백미인 오름 불놓기와 함께 오름정상 화산불꽃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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