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 “환경부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 조정”…사업추진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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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국회의원. ⓒ제주의소리
사업비 증액에 따른 재원협의 대상이던 제주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환경부로부터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사업비 증가분에 따른 재원협의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은 문제점을 확인한 결과 재원협의 대상에서 타 지역보다 제주가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것을 확인해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주를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시켰다고 23일 밝혔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은 당초 가축분뇨 단독소화(가축분뇨 200톤/일) 처리용량만 가졌던 시설이었지만 바이오가스 발생 시 소내사용으로도 부족한 것으로 검토돼 가축분뇨 및 음폐수 병합소화(가축분뇨 170톤/일, 음폐수 60톤/일) 처리용량으로 증설했다.

기존 처리시설의 총 사업비 확보 재원은 212억원으로 가축분뇨 및 음폐수 병합소화 시설로 증설하면서 202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해 사업비 증가분에 따른 재원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중 제주의 경우 재원협의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어 재원협의가 장기간 이뤄지지 않아 사업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당초 2020년 6월 완공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번에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되면서 중단위기에 놓였던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창일 의원은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사업비 증가분에 따른 재원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연계사업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가축분뇨 적정처리 시설에 대한 관심으로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원협의 우선사업으로 상향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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