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사장 직무대행 고상호)가 국내 최초로 풍력터빈의 형식인증에 필요한 4가지 측정시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을 구축했다.

24일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기술센터(이하 연구센터)에 따르면 1단계 국제공인시험기관(출력성능·전력품질) 인정에 이어 최근 2단계 시험분야(기계하중·소음측정)까지 인정 받았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기관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 구축 5개년 전략’을 수립해 풍력터빈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도약해왔다.

지난 2015년 1단계 시험분야(출력성능·전력품질분야) 인정에 이어 기계하중·소음시험 숙련도 실적을 확보해 이번엔 2단계 시험분야(기계하중 및 소음측정 분야) 인정 확대를 받았다.

풍력터빈의 형식인증을 위한 형식시험(Type testing)항목인 출력성능·전력품질·기계하중·소음측정 시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기존에 제공하던 출력성능·전력품질 시험 서비스 외에 기계하중·소음측정 국제공인 시험을 수행해 신규 개발 풍력터빈의 형식시험과 기존 풍력발전단지 성능보증시험에 투자하는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나셀 풍속계를 이용한 출력성능시험(NTF, Nacelle Transfer Function)항목으로 확대해 기존 기상탑을 이용한 출력성능시험(IEC 61400-12-1 Ed.1.0)을 대체해 다양하고 편리한 시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성능시험기관 협의체인 MEASNET 가입을 추진해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고, 나아가 공인시험기관의 전문기술력과 공사의 보유시설을 활용해 각종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해 연구조직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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