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지난해 12월18일 열린 제주시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트레킹 대회. ⓒ제주의소리
한라마생산자협회, 3월11~12일 개최…국내외 200여명 참가

승마 마라톤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이 오는 3월11~12일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경주마육성목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라마생산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0㎞, 20㎞, 40㎞ 등 3개 종목에 대해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제주 지구력 승마대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중산간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말과 기승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기량을 발휘하는 경기다.

특히 도내 다수를 차지하는 한라마를 승용마로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유럽 등의 선진국처럼 승마를 국내 레저문화로 끌어올리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3월2일까지 한라마생산자협회(팩스 721-3888) 또는 대행사 홀스퀘어(팩스 031-796-6347)로 하면 된다.

지구력 승마대회는 FEI(국제승마연맹) 공인 승마 7개 종목 중의 하나로, 승마의 마라톤 경기로 비유되고 한다.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고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승마연맹에 개최 등록된 승마대회는 총 1513개로, 이중 장애물이 666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지구력대회가 297회 등록 개최돼 전체 대회의 19.6%를 차지할 만큼 승마인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이다.

일반적인 승마경기는 대회당 평균 50~60여 마리의 말이 출전하지만 지구력승마 경기는 200~350여 마리가 출전하는 등 규모도 크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지구력승마대회를 계기로 도내 승마 동호인들이 도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기승능력을 향상시키고, 특히 말의 고장 제주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