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사례 선정…“여성 참여비율 높이려는 노력 돋보여”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교실 운영’이 성별영향분석평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사례를 평가한 결과, 서귀포시(마을 활력과)의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교실 운영’을 최우수 과제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귀폿 마을활력과에는 부상으로 100만원이 지원된다.

성별영향분석 평가는 여성과 남성의 사회·경제적 격차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 해 정부정책인 성평등의 실현에 기여하려는 제도로, 제주도는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교실’은 기존 마을 만들기 사업들이 남성이 다수로 구성된 지역 리더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강한 반면, 교육대상을 마을 사무장과 지역주민으로 확대해 여성의 참여비율을 높이려는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의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 민속자연사박물관의 ‘도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제주학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제주시 여성가족과의 ‘청소년 인문학 캠프’, 제주시 관광진흥과의 ‘가족 프로그램’, 제주시 우당도서관의 ‘어린이 상설프로그램’이 각각 선정됐다.

제주도는 오는 3일 오전에 열리는 ‘소통과 나눔’ 행사 때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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