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동아리 시장 공연 추진, 상인 참여 프로그램까지 확장 '눈길'

제주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와 골목상권살리기추진팀(팀장 이동건)이 힘을 합친다.

센터는 최근 한림매일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칠성로상점가협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상호간 문화적 교류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센터는 난타, 우쿨렐레, 민요 분야 등 공연 동아리의 전통시장 공연을 시작하고,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댄스스포츠, 춤 교실 등을 추진한다. 시장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상인에게 운동 겸 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애복)와도 곧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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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동아리 공연. 제공=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의소리

센터는 자신들이 꾸준히 축적해온 문화 인프라를 통해 시장을 보다 멋과 흥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상권 활성화까지 추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통시장과 문화 기관의 만남은 골목상권살리기추진팀에 근무한 뒤 근래 설문대여성문화센터로 부서를 옮긴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센터 측은 “제주와 여성에 대한 건강하고 신선한 담론 모색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공간 모색을 위해 문화수용성을 확대해 전통시장을 살리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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