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제주시가 인문학에 빠진다. 

제주시는 오는 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6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 평생학습관에서 ‘목요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첫 강연자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변광배 철학과 교수가 나선다. 

변 교수는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최근 문학 흐름과 담론, 작품 분석, 철학 사상 등을 망라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문학 강좌에서는 △제주대 서영표 교수의 ‘도시의 삶 : 몸, 기억, 장소 그리고 공간’ △지혜경영연구소 손기원씨 ‘공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논어’ △임흥순 영화감독 ‘풍경이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오한숙희 여성학자 ‘해녀, 오래된 미래를 살다’ △채현경 이화여대 교수 ‘음악, 그대 있음에’ △은희경 소설가 ‘왜 소설을 읽는가’ △정미경 경기대 교수 ‘선한 엄마, 악한 엄마 : 신경숙과 엘프리데 엘리네크 문학에 나타난 모성 신화’ 등 명사들의 강연이 총 13차례 준비됐다. 

제주시는 목요 인문학 강좌 수강생 120명을 공개모집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이 68%를 차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 자치행정과(064-728-86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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