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사랑의 헌혈운동 통해 헌혈증 95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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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동료직원 아버지를 위해 헌혈에 나선 한진그룹 제주지역 직원들. ⓒ 제주의소리

한진그룹 제주지역 임직원 31명과 제주공항내 지상조업사 직원 12명은 3일 제주국제공항 내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원장 송지열) 헌혈버스에 올라탔다.
 
한국공항 제주지점 화물그룹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김영정 사원의 아버지가 작년 12월부터 골수암으로 투병중인 사연을 접하게 된 동료 직원들이 지난달 헌혈증 24매를 기증한 데 이어 헌혈운동을 벌이게 된 것.
 
한진그룹은 이날 총 95매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공항 계류장에서 근무하는 여러 회사 직원들이 이웃 동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생명의 선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동참했다.
 
지상조업을 담당하다 퇴직한 송종성(32, 서울 은평)씨는 자신이 그 동안 모아온 헌혈증서 50매를 기증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한국공항 제주지점에 근무하는 송진영 선임감독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렵고 힘들 때 동료들이 아픔을 같이 나누고 이해하는 동료애를 새삼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헌혈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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