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 가치 키우는 미래 성장동력, 새 먹거리를 찾아라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09:23   0면
1.jpg
[장미대선, 제주 어젠다] 
SOC 내세운 민선6기 제주도정...지속가능 성장동력 발굴 ‘절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장미대선’이 현실화됐다. ‘장미대선’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제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돼야 한다. 때 맞춰 제주도가 주요 현안과 중장기 정책사업 등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관건은 ‘선택과 집중’이다. 중요도와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소수정예 공약’을 선별·반영하지 못한다면 뜬구름 잡는 꼴이 될 뿐이다. <제주의소리>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제주 어젠다를 추려, 7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편집자 주] 

제주는 1차산업과 관광서비스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민선4기 김태환 제주도정은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국제자유도시를 내걸어 특별자치도 역량 강화에 역점을 뒀다.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은 제주를 탄소없는 섬으로 바꾸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을 중점 사업으로 내걸고 제주를 풍력발전과 전기차의 메카로 만드는데 집중했다.

2014년 출범한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정은 청정과 공존이라는 미래전략을 도정 방향으로 정하고 제2공항과 신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외치고 있다.

제주항.jpg
5.jpg
제2공항은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공군부대 창설 움직임에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신항만 건설도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기획재정부 고시까지 늦춰지면서 출발부터 삐꺽거리고 있다.

제주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그동안 ‘스마트 그리드’와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마이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워터 테라피’ 등 거창한 단어들이 등장했지만 구체화 되지 못했다.

때문에 지역의 기반산업인 1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전략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제주도 역시 기존 지역산업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제주가 가지고 있는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활용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만큼 정부 지원은 필수다.

1차산업의 경우 21세기 종자전쟁에 대응한 골든씨드(Golden seed) 사업이 화두다. 제주의 경우 백합과 양파, 브로콜리 등 지역 대표 작물에 대한 종자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종자수요에 대응해 권역별로 종자 종합 처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난지권’에 속하는 제주는 정작 빠져있다. 

제주에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가 설치되면 지역에 맞는 품종 선발과 확대 증식이 가능해 특산작물의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 종자개발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수출도 가능해진다.

4.jpg
6.jpg
신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실과일 생산단지 조성도 FTA 시대에 대비한 먹을거리 중 하나다. 제주 농업작업 다양화와 고품질화로 농가수익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조수입에 절대적인 감귤산업과 별도로 고소득 작물인 열대과일 도입도 제주 입장에서는 블루오션이다. 이 경우 1년 내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실 시설이 절대적이다.

제주에서는 카본프리 정책에 발맞춰 풍력과 태양열, 발전소 온배수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온실 조성이 가능하다. ICT를 접목하면 생산에서 유통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융합시킨 6차산업 육성도 놓칠 수 없는 사업이다. 제주의 청정가치와 생물다양성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향장산업의 경우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에델바이스와 뉴질랜드 라벤다 마을처럼 화장품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제품까지 만드는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

무한자원으로 불리는 용암해수를 이용한 식음료와 헬스, 미용 산업을 연계한 제조도 가능하다.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자원화도 6차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유용미생물의 경우 악취제거와 축산폐수 처리, 축산환경 개선 등 농업과 축산, 바이오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미 100여종이 넘는 유용미생물을 발굴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도 빠질 수 없는 성장동력이다. 정부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정상회의에서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상을 발표했다.

171805_195540_3027.jpg
제주도는 탄소없는 섬을 만들기 위해 가칭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한 제주지역 전기차 특구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기차 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특구 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조세감면, 규제완화, 재정적 지원 등 정부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구 지정이 현실화 되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차와 충전인프라를 동시에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생력도 기를 수 있다.

전기자동차 조립생산은 물론 안전서비스, 폐배터리 재사용, 부품센터 구축, 중고매매센터 등 ICT가 접목된 2차 산업 개발도 활발해 질 수 있다.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은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ICBM을 활용한 변화를 주문했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을 뜻한다.

강 원장은 “4차산업시대에 제주의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ICT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ICT를 통해 1차 농업과 3차 관광산업의 변화와 성장도 꾀할 수 있다”며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인프라와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제주 가치 키우는 미래 성장동력, 새 먹거리를 찾아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