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복층화 공사에 들어갔던 이도2동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이 준공돼 다음 달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64면을 수용하는 기존 주차장이 3층 4단에 150면의 규모로 늘어났다.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작년 7월 초 착공한뒤 지난 15일 준공됐다.

제주시는 이 주차장에 1일 평균 550여대가 이용해 주차회전율이 36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이도2동주민센터와 주택, 상권이 밀집돼 있어 주차난이 심했다.

무료 개방 시범 운영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며 이후에는 유료 운영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최초 30분 500원, 15분 초과 시 3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에 준공된 이도2동 공영주차장은 일반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달 말 본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주차장 서측 도로에 접한 주차장 부지에는 보행로와 조경시설을 설치해 주차장 내부시설 이용 편의와 건축물 주변 지역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고려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주차난이 심각한 신제주 공영주차장과 동문재래시장 주차장 등 두 곳에 복충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지 확보가 곤란한 주차심화지역에 대해서는 주차빌딩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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