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첫삽 뜨게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동복마을 착공 동의

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 2017년 03월 16일 목요일 19:54   0면

16일 마을총회서 찬성 205-반대 118, 제주도 제안 수용...양돈장 이설 여전히 난제

IMG_3890.JPG
▲ 16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임시총회. 정동면 이장이 제주도의 지원안을 설명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두고 마을 주민들이 최종적으로 수용 결정을 내렸다. 참석 주민 328명 중 찬성 205표, 반대 118표, 무효 5표로 제주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회는 16일 오후 6시 마을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사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날 총회는 정동면 동복리장이 제주도와의 협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정 이장은 제주도가 동복리에 환경자원순환센터 관련 보상비로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80여 가구 1곳당 최소 15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이는 주거환경개선비 형태로 지원된다.

또 제주도는 총공사비의 10%인 350억원을 법정지원금으로 마을에 전달한다는 내용의 최초 협약 내용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마을에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양돈장 악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인원 2명을 배치해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고, 지역주민 10명 내외를 공무직으로 채용하는 내용이 지원안에 담겼다.

곧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얻을 것은 얻되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해야한다”는 의견과 “오늘 총회에 와서야 도청과 합의내용을 공개하는 건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 것”이라는 의견이 맞부딪쳤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회의 진행 1시간 만에 투표에 들어갔고, 개표 결과 총 328표 중 찬성 205표, 반대 118표, 무효 5표로 제주도의 제안이 수용됐다.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착공이 연기됐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사업은 큰 벽 하나를 넘어서게 됐다. 제주도는 17일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IMG_3899.JPG
▲ 16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임시총회. ⓒ 제주의소리
IMG_3909.JPG
▲ 16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임시총회.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 제주의소리

제주도는 당초 지난 2일 새벽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를 본격화하기로 했으나 마을주민들은 양돈장 이설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 이행을 요구하면서 공사진입로를 막아선 바 있다.

이로서 당국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주민들의 핵심요구 사항이었던 양돈장 이설을 두고 논의에서 배제됐던 농장주가 폭로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5월 민선 5기 우근민 도정 당시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 지사와 김상오 제주시장, 지역주민이 서명한 서약서에는 동복리에 위치한 양돈장 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정작 해당 사업자에 대한 동의절차가 없었던 것.

이 양돈장 주인인 오동훈씨는 급기야 이번 총회 전날인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3월 한 도청 간부가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공무원을 24시간 파견시켜 폐쇄하겠다고 발언한 일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환경자원순환센터는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56-34번지 일원 26만7095㎡ 부지에 매립(21만299㎡)과 소각(4만7227㎡)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국비 878억원과 지방비 1156억원 등 총사업비 2034억원을 들여 당초 2016년 11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사유재산인 양돈장 이설 등의 문제로 착공이 계속 지연돼왔다.

IMG_3924.JPG
▲ 16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임시총회에서 투표에 나선 주민들. ⓒ 제주의소리
IMG_3931.JPG
▲ 16일 열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임시총회에서 투표에 나선 주민들. ⓒ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6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바람처럼 꽃처럼 2017-03-17 08:21:03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이 완전 양아치 도정이네.
그따위로 도정 농단 하지마세요. 어떤 좋은 명분의 정책도 지역주민 갈등 조장하고
반목 시키는 행태는 해서는 안돼지요. 이후 순서는 일련의 과정에 야기됐던
문제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가 요구됩니다. 돈이 참무섭다.
50억 지원돼는 문제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 필요함.
180.***.***.135
profile photo
김삿갓 2017-03-16 22:54:35    
도의 지원안

1. 가구당 1,500만원씩 280가구 50억원의 주택개량비 및
비품 지원금.

2. 돈사 상시 감시원 2명, 공무직 10명 채용.

3. 청년회와 공조하여 도 축산과와 환경과 공조
모니터링단 구성 돈사악취 세번 적발되면 강제퇴출.

4. 돈사 이전 노력 병행.

5. 악취방지법등 제반 법규에 세번 축산악취 적발되면
강제퇴출이 가능하다고 도 공문에 적시되어 있다고
이장이 주민들에게 말함.

양돈장 삼진 아웃제가 명시된 법규정이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110.***.***.243
profile photo
2345 2017-03-16 22:31:30    
형은참자치하숙 5년했는데 그리고시험친다고하루자고왔는데 나는왜시험친두고가까운데만갔고집에잇었나
180.***.***.221
profile photo
두려움 2017-03-16 21:32:06    
무서워서 어디 살겠습니까. 사적재산 소유자는 무슨죄이며 어느날 저도 똑같은 최급을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이게 민주주의 소통 방식입니까?
59.***.***.160
profile photo
김삿갓 2017-03-16 21:15:45    
헤드라인 제주 기사는 오늘 총회에서 재연되었습니다.
110.***.***.243
profile photo
김삿갓 2017-03-16 20:56:33    
이장 발언의 요지

양돈장 대표가 인터뷰했던 내용이 그대로 재연됐다.

온갖 법을 말하면서 양돈장을 감시하여 세번 걸리면 폐쇄시키겠다는 도 공무원들의 발언을

재차 주민들에게 말하였다.

뒷감당을 어떻게할지 궁금하다.

한 주민을 타겟을 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스스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
현대판 인민재판이 우리 마을에서 이루어졌다.
110.***.***.243
삭제
첫삽 뜨게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동복마을 착공 동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