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이성재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 등은 3월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희정의 길에 함께 하겠다”며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충남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시대교체’ 이뤄내야…뺄셈 아닌 덧셈의 정치 지향”

제19대 대통령선거가 50일 이내로 들어섬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세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다.

이성재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 등은 2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희정의 길에 함께 하겠다”며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충남도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에는 1219명이 서명했다. 민주당 당원 외에도 국민참여경선 참여자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희정 후보 지지선언은 지난 3월8일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제주더불어포럼 발기인 대표자들의 기자회견에 이어 2번째다. 제주더불어포럼에 참여한 발기인은 2118명이었다.

안희정 경선후보 지지 청년들은 ‘시대교체’를 화두로 내걸었다.

이들은 “이 시대 청년은 하나하나 포기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강남아주머니’와 ‘그 분의 딸’만이 행복했던 세상은 우리 청년들에게는 3포, 5포, 7포를 넘어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만 하는 ‘다포’ 불행만 남은 세상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세상을 바꿔야 한다. 청년이 포기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시대교체를 함께 이룰 수 있는 사람, 안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후보에 대해서는 “충남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및 청년고용률 1위 등 각종 통계에서 보듯 안희정 후보야말로 이 땅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무엇보다 지방처연으로서의 어려움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이들은 특히 “지금 청년들은 이번 대선에서 단순한 정권교체만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 야권에 보내는 높은 지지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자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정희-박근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청년들과 함께 열고자 하는 안희정 후보의 뜻에 함께 하겠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인 시대교체를 추구하는 안 후보의 길이 우리 청년들이 함께 해야 할 길이라 믿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서로 편 가르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어떤 후보가 더 좋은 후보인가를 이야기하는 긍정적인 선거문화에 동참하겠다”며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투표 이후에도 당선된 사람이 주권자와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감시자’ 역할과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건전한 비판적 자세와 함께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시대교체의 바람이 제주를 시작으로 며칠 앞으로 다가오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제대로 불길 바란다”며 “타 지역 청년들도 시대교체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25~26일 호남권 ARS 투표와 27일 순회투표를 기점으로 △27~28일 충청권 ARS 투표 및 29일 순회투표 △29~30일 영남권 ARS 투표 및 31일 순회투표 △31일~4월2일 강원·수도권 ARS투표 및 4월3일 순회투표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과정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4월3일에는 후보가 정해진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안 나오면 결선투표를 진행해 4월8일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