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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기존 차와 달라...시각 바뀌어야”

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11:24   0면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임스 샤넌 IEC 회장 “전기차는 큰 그림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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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제임스 샤넌 IEC 회장. ⓒ 제주의소리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구분되는 지점은 단순히 사용 연료에만 있지 않다. 전체 에너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고,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의 일부다.

그러나 여전히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 IEVE)의 콘퍼런스 개회식에서는 제임스 샤넌(James M Shannon)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설이 나섰다.

IEC는 전 세계 전기기술에 관한 표준화를 논의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다.

그는 전기차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지만 이를 막는 주요 원인으로 자동차 생산업체 자체의 ‘시각’을 문제 삼았다.

그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운 시장의 자동차를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동차는 ‘독립’돼 있었고, 독점기술을 기반으로 부품과 관련해 통제했지만, 전기차는 전력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등 굉장히 탄력적”이라고 말했다.

더딘 표준화도 전기차 확산을 가로막는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업체 별로 충전구 모양이 달라 여러 충전구와 플러그가 시장에 나와 있다”며 “제조사들은 자기만의 독자시스템이 우선순위로 설정되는 걸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모든 차에 사용가능한 충전 솔루션이 적용될 수 없다”며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에너지 시스템과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는 더 큰 그림의 일부”라며 “단순히 충전기술이나 인프라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를 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분산형 에너지 발전,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등이 전기차의 수용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가정에서 생산된 태양력 에너지로 전기차에 전송할 수 있다”고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날 그는 “우리 IEC는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유형의 청정에너지,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지향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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