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제주서 후보 선출 절차 돌입...민주 22일, 국민 25일, 한국 26일 현장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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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제주 투표소에서 대선 경선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5.9 장미 대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도 각 정당에서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현장투표를 시작했다. 제주 투표소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됐다. 민주당 경선 참여 신청자는 전국적으로 총 214만3300여명이다.

경선 참여 신청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구·시·군에 설치한 투표소(250곳)에서 투표를 하면 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공기관이 발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국동시투표소는 선거인단 등록 당시 현장투표를 선택한 사람들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순회투표(대의원 현장투표)의 경우엔 대의원들만 투표를 할 수 있다.  

제주지역 현장투표 인원은 당원과 현장투표 신청자를 합쳐 6200여명 선으로 전해졌다. 

지역 순회투표는 Δ호남권(27일) Δ충청권(29일) Δ영남권(31일) Δ수도권·강원(4월3일) 등 4개 권역별로 이뤄진다. 

제주지역은 오늘(22일) 대의원 투표를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권역별 ARS투표기간은 △호남권(25~26일) △충청권(27~28일) △영남권(29~30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2일)로 구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각 지역 순회투표일에 ARS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를 합산해 해당 지역의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도 이르면 마지막 순회투표일인 4월3일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만약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결선 투표로 넘어가게 된다. 1차 투표 1, 2위를 대상으로 ΔARS투표(4월4~6일) Δ인터넷투표(6~7일) Δ투표소투표(7일) Δ현장투표(8일)가 다시 한 번 진행되며, 4월8일 대선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치르고 있다. 9명의 후보 중 1차 여론조사에서 조경태 의원과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3명이 탈락했다.

또 지난 20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컷오프 결과 홍준표·김진태·이인제·김관용 후보 4명이 통과했다. 원유철-안상수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26일 전국 시군구선관위에서 책임당원 18만2000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 비율로 반영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제주와 광주, 전남에서 완전국민경선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여론조사를 거쳐 4월4일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모바일 투표 없이 현장투표 80 + 여론조사 20으로 이뤄진다. 사전등록 없이 투표 당일 만19세이상 대한민국 투표권을 가진 국민 누구나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가지면 현장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주지역 현장투표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체육회관 1층 로비와 서귀포시 우체국수련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유승민-남경필 2파전으로 치러지는 바른정당 대선 경선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당원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로 후보를 정한다.

호남과 영남 2곳에서 치러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잇따라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는 앞으로 권역별로 충청권(대전·23일), 수도권(서울·25일) 등 2차례가 남아 있다. 특히 수도권 평가단의 인원이 1980명으로 다른 권역의 3~4배에 달해 역전도 가능하다.

당원선거인단 투표는 전체 당원 투표와 오는 28일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현장투표를 하는 대의원 3000명 투표로 이뤄진다. 여기에 일반여론조사는 온라인 문자투표 방식으로 26∼27일 이틀간 실시된다

정의당은 지난 2월16일 심상정 대표를 대선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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