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선원을 폭행한 혐의로 김모(54)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 선적 139톤급 대형기선저인망어선 S호 선장인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27분쯤 서귀포시 남쪽 약 55km 해상에서 선원 최모(66)씨를 폭행한 혐의다. 

해경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최씨가 조타실 레이더에 다른 선박의 항적을 표시하지 않는다고 핀잔을 주다가 최씨가 욕설을 하자 분개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게 맞은 최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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