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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지난 24일 ‘제56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탐라문화제 일정을 확정지었다. 제공=제주예총. ⓒ제주의소리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 이하 제주예총)는 지난 24일 ‘제56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탐라문화제를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원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예총이 주최하고 제56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탐라문화제는 축제의 추진목표를 탐라의 정체성이 반영된 도민 안녕의 기원축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예술문화 축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행위자와 향유자가 소통하는 축제로 잡았다.

주최 측은 앞으로 개(폐)막 행사와 제주문화가장 페스티벌 같은 대표 프로그램 강화, 문화원형 뿐만 아니라 문화 원형을 활용한 프로그램 확대, 축제 개최를 준비기간까지 확장, 참여자 증대를 통한 제주 문화 향유층 증대 등의 프로그램 구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의에서 송윤규 위원은 “개최장소인 탐라문화광장은 기존 프로그램들을 수용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는 아니므로 걸궁·퍼레이드 운영을 위한 동선의 치밀한 계획과 실행으로 도심 속의 제주전통문화축제를 구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림화 위원은 “탐라광장 인근의 김만덕기념관 등 주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김현숙 위원은 “산지천이라는 공간에 동문시장과 인근 상권을 연계해 서로 도움을 주는 도심형 축제의 본보기를 제시하자”고 제안했다.

부재호 제56회 탐라문화제 대회장은 “이번 탐라문화제가 탐라의 얼을 전승 하고 공감 하고 향유 하는 120만 제주도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어린이에서 어른, 도민에서 관광객, 아마추어 예술인에서 전문예술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제주문화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한 탐라문화제는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전환했고,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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