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 대상 강좌 진행...수료인원 사업 직접 참여 기회, 31일까지 모집

주민 반발과 제주도의회 제동으로 잠시 숨 고르는 상황인 제주시 도시재생 사업. 서귀포시 역시 도시재생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크게 진전되지 않는 상태다. 주민도 행정도 준비가 부족한 도시재생 과정을 한 단계씩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구하는 '시민대학'이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면서 수강생을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도시재생대학은 주민이 도시재생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추진하기 위한 일종의 보조 교육 과정이다.

도시재생에 관한 이론교육, 토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쌓고, 제주 원도심의 가치를 알아가며 도시재생 활성화 방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학 과정은 공통이론 과정과 문제해결 과정으로 구성된다. 두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직접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공통이론 과정은 도시재생의 이해, 역사, 문화, 예술, 사회적 경제 등 일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문제해결 과정은 공통이론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 한해 주민 스스로 지역자원·문제점을 발굴하며 전문가와 함께 기획까지 해본다.

웹플라이어.jpg

모집기간은 3월 31일까지 받으며 주말반, 평일반(수요일)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말반, 평일반 강사를 다르게 구성했는데 관심있는 인원은 중복 수강이 가능하다.

첫 수업은 4월 1일 오후 2시 창업보육센터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이후 4회(주말·평일반 공통)에 걸쳐 운영한다. 문제해결 과정은 팀 단위로 5~7월 중에 이어진다.

접수 방법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064-727-0617) 또는 전자메일(center@jejuregen.org)로 이름·연락처·이메일 주소·주말반-평일반 여부를 보내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재생지원센터(064-727-0617)로 문의 혹은 홈페이지( http://www.jejuregen.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