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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4일부터 3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아스틴도 여행박람회(Astindo Fair)에 참가, 제주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제주의소리
제주관광 시장다변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동남아시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4일부터 3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아스틴도 여행박람회(Astindo Fair)에 참가해 여행업계 및 잠재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를 통해 하반기 제주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고, 제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관광객들을 대상으로는 인도네시아 봄방학 및 르바란(무슬림 국가 최대 명절) 기간 추천 관광지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집중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 대상 세일즈에는 제주도내 관광업체 7곳도 공동으로 참여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여행박람회에는 도내 여행사 3곳, 숙박업 1곳, 관광지 3곳이 함께 참가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및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동남아시아 국가 제주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허용제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제주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허용제도’가 적용되는 3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중 하나다. 까다로운 비자발급 절차와 현지 관광객의 긴 여행기간(6~8일)을 감안하면 가장 큰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나라다.

제주도와 관광공사, 관광협회는 박람회 이후에도 현지에 체류하며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세일즈를 실시하고, 제주관광 접근선 개선을 위한 항공노선 개발 등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달 6~9일 개최되는 베트남국제관광전(VITM)에도 참가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저가상품 활성화로 잠시 주춤했던 제주입도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이 ‘동남아시아 국가 제주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허용제도’를 통해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제주관광 시장다변화를 위해 수라바야, 메단 등 인도네시아 2선 도시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인의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직항편이 없어 접근성의 한계가 아쉬운 부분”이라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수도권 등과 연계한 상품을 통해 도내 업계와 비즈니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관광객 유치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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