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갤러리 제라진, 4월 29일까지 <우리 집 블랙리스트 그림책?!> 전시 진행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이하 그림책모임)는 2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에서 <우리집 블랙리스트 그림책?!>전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모임 회원들이 한두 권씩 추천한 그림책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자리다. 추천 도서의 공통점은 시대의 편견과 금기를 다뤘다.

성폭력 문제, 어른들에 의해 억눌린 욕망, 삶과 죽음 등 그림책이 다루는 소재와 주제가 무척이나 광범위하지만,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과 메시지를 준다.

성폭력, 임신과 출산이 주제인 《슬픈 란돌린》·《엄마가 알을 낳았대!》·《아가야, 안녕?》, 어른들의 위선과 쓸모없음을 꾸짖는 《금붕어 2마리를 아빠와 바꾼 날》·《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부모의 죽음을 다루는 《무릎 딱지》 그리고 기괴하고 음산하지만 묘하게 아름다운 이미지인 영국 작가 찰스 키핑의 그림책까지.

그림책을 어린이만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 성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림책갤러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일·월요일은 쉰다.

문의 064-75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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