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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인근 민박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28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이모(57)씨가 운영하는 민박에서 불이 나 18분만에 꺼졌다.

당시 제주해군기지에서 근무하던 신모(27)씨와 인근을 지나던 박모(48.여)씨가 민박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연이어 119에 신고했다.

인근에 있던 주민 2명이 편의점에서 소화기 1대를 가져와 불이 난 3층 객실 문을 열어 불을 끄려했지만 연기가 심해 진화하지 못하고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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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3층 객실에 있던 장기투숙객 한모(48)씨가 숨지고 건물 내부 49.7㎡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발견 당시 한씨는 방안에 누워있었다.

연기가 건물 내부로 퍼지면서 나머지 투숙객 7명이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중 3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객실 마루에서 안방으로 불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28일 오전 8시부터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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