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연구원'으로 명칭 변경 제주발전연구원 설립·운영조례 개정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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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이 개원한 지 20년 만에 ‘제주연구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 명칭을 ‘제주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연구원 경영평가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제주발전연구원 설립·운영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제35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연구원 명칭과 관련, 기존 명칭의 ‘발전’이라는 단어에 내포된 개발 관련 이미지가 청정과 공존이라는 민선 6기 제주도정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가치를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칭 변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미 서울과 대구경북, 경기, 충북, 충남, 광주전남, 전북, 대전세종, 강원 등 9개 광역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원의 명칭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개정 조례안은 제주발전연구원에 대한 경영평가를 별도로 실시하던 근거 법령인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연구원 경영평가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지금까지 별도로 실시해오던 경영평가를 앞으로는 제주도 산하 다른 출자·출연기관들과 통합 실시하는 것으로 바뀐다.

지난 1997년 5월7일 개원한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 2012년에는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현재 사무실로 옮겼다. 올해는 공간 부족으로 청사를 신축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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