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진단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학령 전환기 청소년 2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오는 4월14일까지다. 

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협업,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한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프로그램 K척도와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프로그램 S척도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이용습관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비공개 원칙으로 학생들끼리 알 수 없도록 하고, 문제가 있는 청소년은 보호자 동의하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이용습관 진단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들의 상담·치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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