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8년 제주에서 글로벌 녹색섬 서밋(GGIS) 창립과 함께 지방정부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원희룡 지사와 하와이 주지사, 오키나와 현지사가 합의한 글로벌 녹색 파트너십 구축의 후속조치다.

글로벌녹색섬서밋은 G20 정상회담 처럼 세계 주요 섬 정상들이 기후변화, 폐기물, 에너지 등 섬지역의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해 2년마다 모여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찾아가는 협력네트워크다.

제1회 GGIS는 2018년 제주에서 열리기로 결정됐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 20여개 섬들에게 제주도, 하와이, 오키나와 주지사 공동명의로 글로벌녹색섬서밋 창립에 참여하고, 내년 제주 총회에 참여를 요청하는 서한 발송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이런 준비를 위한 2회 실무회의도 내년 초 제주에서 개최한다.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하와이, 오키나와, 제주도가 힘을 합쳐 세계 주요 섬 환경보전을 이끌면서 전세계가 직면한 환경보전 분야 현안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됐다"며 "성공적인 창립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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