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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의료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출처-다음 로드뷰>
서귀포지역 중증환자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의사들이 집단 퇴사 의사를 밝히면서 진료공백이 불가피해졌다.

29일 도내 의료업계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응급의학 전문의 6명 중 4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4월1일 모두 의료원을 떠난다.

이들은 의료원측과의 임금 협상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를 낸 의사들은 전원 도내 다른 종합병원을 다음 근무지로 정했다. 

공중보건의인 나머지 2명도 4월13일자로 복무기간이 끝나면서 보름사이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6명이 모두 자리를 비우게 된다.

서귀포의료원은 진료 공백을 막기위해 전문의 신규채용을 공고하고, 의료원장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전담전문의 2인 이상을 포함한 전담의사 4인 이상을 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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