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문지식, 폭넓은 경험 중시"...보건복지여성국장 재직시 구설에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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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에 이은희(58) 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임명됐다.

이 원장은 앞으로 3년간 여성가족연구원을 이끌게 된다.

신임 이 원장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 행정대학원 석사,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제주도청 사무관과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거쳐 여성가족부 과장으로 재직했다. 퇴임 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원장을 맡았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개방형 공모를 통해 보건복지여성국장을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냈다.

제주도는 이 원장이 여성가족정책 분야의 전문지식과 폭넓은 경험으로 조직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사로 평가됐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1년10개월 동안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여러차례 구설에 오르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보건복지 예산과 보조금, 영리병원 문제 등을 놓고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고, 제주만의 특수시책에도 반대하는 등 복지부 논리를 내세우기도 했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난 2월24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전국공모를 진행했고, 3명이 응모했다. 이어 원장추천위가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이사장인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에게 추천했고, 30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 원장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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