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모 올림픽 제패 기념 제4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이 선전을 펼쳤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남 해남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차지했다. 

-59kg급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에 출전한 최형묵(제주도청)이 4강에서 부산시청 정영록을 폴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55kg급 여자일반부 자유형 이현정(제주국제대 1년)은 4강에서 완주군청 권미선에게 폴패를 당해 3위를 기록했다. 

여자학생부 자유형 -51kg급에 출전한 대정여고 1학년 문자연도 4강에 진출했지만, 계명고 민예지에게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고등부 그레꼬로만형 -50kg급 양지철(남녕고)도 4강에서 서울체고 박부봉을 만났지만, 부상으로 기권해 3위에 올랐다. 

남자중등부 자유형 -35kg급 김지수(제주서중)도 4강에서 문정중 정해천에서 폴패를 당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제주도레슬링협회는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제주 선수단은 국가대표로 선발됨에 따라 불참하고, 남자일반부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해 전력분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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