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대학생아카데미] 김용근 교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성공의 시작”

나를 안다는 것. 단순한 정보에 그치지 않고 나고 자란 지역, 부모, 친구, 학교, 성격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정보까지 아는 게 성공의 시작이라는 조언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7학년도 1학기 여섯 번째 강의가 11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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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의가 11일 열렸다. 이날 강사는 김용근 교수가 나섰다. ⓒ제주의소리

이날 강의는 김용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꿈을 꾸고, 희망을 보는 법’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1978년 서울시립대에서 농학을 배우고 이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미국 Texas A&M 대학교 관광휴양학 박사 과정을 마친 김 교수는 조경, 농촌, 관광 분야 전문가다.

김 교수는 자신이 1983년 ‘농촌체험 관광’ 논문을 발표하며 국내 첫 농촌체험 관광 분야 연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융·복합을 강조하는 현 시대에 청년 세대가 성공하기 위한 덕목을 제시했다.

그는 “만약 기성세대들이 지금 여러분과 경쟁한다면 분명 예전보다 힘들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 보통 책이나 명사들의 이야기에서 희망의 방법을 찾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며 이를 ‘스스로에 대한 성지순례’라고 표현했다.

김 교수는 “해결해야 할 상황이 생기거나 문제가 있을 때 우린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자기 밖에서 문제를 찾는게 아닌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토익 점수를 올리려고 해도 자기가 말하기, 쓰기, 듣기 중에 무엇이 부족한 지 알아야 하지 않겠나. 우린 먼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단순하지만 중요한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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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대학생아카데미 현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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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근 교수의 강의 모습. ⓒ제주의소리

또 “내 경우, 가난한 농촌 지역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조경을 공부했다. 대학에 있던 시절, 여러 학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농촌관광을 전공하기 시작했다. 이건 농촌에서 나고 자라면서 숨겨진 내 잠재력이 계기를 통해 나타난 것”이라며 “여러분도 자라온 지역, 부모, 친구, 학교 등 환경부터 차근차근 돌아보라. 스스로에 대한 성지순례를 하는 셈이다. 그 뒤에 노력이 더해진다면 조각처럼 흩어진 잠재력이 연결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김 교수는 “좋아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면 더욱 현명하다. 여기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잃지 말고 모든 사안에 물음표로 대하라. 융·복합 시대인 만큼 전공만 하겠다는 자세가 아닌 여러 분야까지 관심가지고 궁금해 한다면 창조적인 인재가 될 수 있다. 힘든 시대지만 감성을 잃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여러분들의 잠재력은 빙산의 일각처럼 아직 보이지 않는 물 아래 잠겨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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