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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뱀 7형제, 제주목 관아 지키는 신이 되다

문무병 mmb5056@gmail.com 2017년 04월 12일 수요일 09:34   0면
[문무병의 제주, 신화 2] (29) 칠성본풀이 

3. 땅 칠성 사신칠성 칠성본풀이
 
“외국에서 들어온 사신(蛇神) 칠성(七星)이 제주관아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고, 또 집안으로 오면, 안칠성(穀物神), 밧칠성(富神)이 되었주.” 

■ 칠성본풀이 스놉시스

옛날 장설룡 대감과 송설룡 부인에게 자식이 없어 40세에 절에 가 불공을 드려 어여쁜 딸아이를 얻었다. 하루는 대감은 정승 벼슬, 부인은 송사 벼슬 살러 오라는 영이 내려왔다. 계집종 느진덕정하님에게 아기씨를 보살피라 이르고, 높은 궁 안에 가둬두고 정승 벼슬, 송사 벼슬을 살러 떠나버렸다.

아기씨는 수채 구멍으로 바람을 쐬려고 올레 밖으로 나와 각단밭을 돌아다니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느진덕정하님이 아기씨를 찾아 나섰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장설룡 대감과 송설룡 부인에게 편지를 띄웠다.

“대감님, 아기씨가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하루 빨리 돌아오십시요.”

그리하여 대감과 부인은 집으로 돌아왔다.  

길 잃은 아기씨는 각단 밭을 나와 지나가는 세 스님을 만났다. 첫 번째, 두 번째 만난 스님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나 세번째 만난 대사께서는 우리 법당에 와서 수륙재를 하여 낳은 아기씨라며 걸레기에 싸 하마석 옆에 놓아두고 장설룡 대감집에 들어서며, “소승 시주받으러 왔습니다”하니, 대감님 하는 말이, “절에 가 수륙 들여 낳은 아기씨를 잃고 걱정하고 있다”고 하니, 대사는 “아기씨는 아주 가까운 데 있습니다”고  말하고는 자욱한 먼지를 타고 사라지고 말았다.

하마석 아래에 가 보니, 난데없는 걸레기가 있었다. 풀어헤쳐 보니 아기씨가 있었다. 눈은 보니 곰방눈이 되었고, 목에는 홍줄이 섰고, 배는 둥둥배가 되어 있었다. 위는 사람의 몸인데 아래는 뱀의 몸이 되어 있었다. 아기씨가 임신한 게 분명했다. 양반집에 큰 일이 난 것이다. 장설룡 대감은 작두 걸고, 자객을 들여다 임신한 딸을 죽이려 하니, 느진덕정하님이 나서며 “내가 잘못 했습니다. 나를 죽여주소”한다. 은동이에 물을 떠다놓고 거울에 비춰보니, 배속엔 일곱 애기가 소랑소랑 누워 있었다. 결국 무쇠상자에 담아 아기씨를 넣고 동해바다에 띄워 버렸다. 무쇠상자는 물 위에도 삼년, 물 아래도 삼년을 떠다니다 함덕리 바닷가에 올랐다. 함덕리 해녀들이 물질하러 갔다가 무쇠상자를 주워 서로 임자라고 싸움을 하고 있자니 송동지 영감이 낚시하러 가다 이 광경을 보고 상자를 열어 줄 테니 무쇠상자는 나를 주라며 열어보니, 상자 안에는 혀를 날름거리며 칠성(뱀) 7형제가 서로 꼬리를 물고 똬리를 틀고 있었다. 

일곱 잠수들은 이 칠성조상을 위하여 삽시에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칠성 일곱 아기들은 함덕리를 떠나 낮엔 소로 길로 밤엔 대로 한길로 걸어 읍성 안에 들어갔다. 고으니모루 베린내에 이르자 묵은 옷을 벗어 가시덤불 우에 걸쳐두고 목욕하고 난 후 새 옷으로 갈아입어 성안 읍중으로 들어왔다. ‘산짓물’이 좋다하니 산짓물에 왔다. 그때 산짓물에 송대정 부인이 열두폭 홑단치마 벗어놓고 빨래를 하고 있었다. 일곱 애기들은 거기에 소랑소랑 누웠다. 송대정 부인이 이를 보고 “나에게 내려준 조상이면 열두 폭 홑단치마에 들어옵서” 그리하여 일곱아기(칠성)는 칠성골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 고을 이름이 칠성골이 된 것이다. 

그리고 부군칠성(뱀)들은 제주목 관아를 지키는 신들이 되었다. 어머니는 동헌할망, 형제들은 옥(獄)할망, 창(倉)할망, 과원(果園)할망, 고팡할망(안칠성), 뒷할망(밧칠성)으로 좌정하였다. 

- 칠성본풀이

옛날 장나라 장설룡 대감님과 송나라 송설룡 부인님이 마흔 살이 넘도록 아이가 없어 걱정을 하다가, 동게남(東觀音)상좌절(上佐寺)에 원불수룩(願佛水陸)드려 앞이마에 햇님 박힌 아기씨, 뒷이마에 달님 박힌 아기씨, 제비새 아래턱같은 아기씨가 태어났다. 부보님은 하늘에 벼슬살러 떠나며 아기씨를 여종 느진덕이정하님에게 맡겨두고 갔다. 여종은 아기씨를 살창 안에 높은 상자를 매어 가둬 두었는데, 백일을 넘어가니, 아기씨는 느진덕이정하님에게 읍성장안(邑城長安) 구경하게 문을 열어 달라 조른다. 잠근문 열어주니, 마당도 돌아보고 읍성장안 둘러보다가 아버님 생각이 절로 나고, 어머님 생각이 절로 나 아버지,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가고 가는 것이, 묵은 각단밭_#9 새 각단밭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낮엔 땡볕 맞고, 밤엔 찬이슬 찬서리 맞으며 억새밭 깊숙이 들어가 깜빡 길을 잃고 말았다. 

대사가 아기씨를 만나 상가마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세 번을 내리쓸며, 아기씨 팔목을 잡고서 일곱 번을 발끈발끈 잡아가니, 아기씨는  일곱 번을 놀래었다. 그때부터 대사는 낮에는 시주를 받고, 밤이 되면, 품에 데리고 잠을 잤다. 하루는 내려놓고 살펴보니, 사람의 얼굴은 얼굴인데, 몸은 아리롱다리롱 하였다. 비단(緋緞)같은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장설룡대감 꿈에 세 스님이 권제(勸齋)받으러 오면, 앞에 오는 스님 권제 주어 보내고, 나중에 온 중이랑 사문결박(私門結縛) 하십시오 하였다. 마지막 스님이 나타났다. 스님은 장삼에 아기씨를 싸고 먼데 올레 노둣돌 아래 디밀어 두고, 시주(勸齋)나 내어주십시오 하였다. 장설룡 대감님 하는 말이, 이 중아 너희 법당에 가서 수륙들여 태어난 아기, 행방이 묘연하니, 오행팔괘(五行八卦)나 짚어보라 하니, 대사(大師)가 하는 말이, “아기씨는 부르면 들을 만하고, 외치면 들리는 곳에 있습니다”하였다. 대사가 하늘에 축수 원정을 드리자 조금있으니, 대명천지가 환하게 밝아왔다. 장설룡 대감님이 말을 하되, 영급(靈及)있는 대사니, 어서 말한 곳으로 찾아보라 하니, 몰팡돌(下馬石) 아래를 보니, 아기씨는 포장지에 싼 대로 있었구나. 그런데 눈은 보니 곰방눈, 입을 보니 작박새, 코를 보니 말똥코, 머리를 보니 안개산에 매발콥_#10, 손을 보니 쇠스랑, 발을 보니 곰배발. 모가지는 홍줄 목, 배는 두룽배 태왁배가 되어 임신한게 분명하였다. 어머님이 퍼뜩 옷 앞섭을 걷어보니, 파란 젖줄이 섰구나. 젖머리(乳頭)가 까맣고 얼굴은 그전의 얼굴인데, 몸뚱인 아리롱다리롱하였구나. 아이고 궁안(宮內)에도 바람이 들어온 듯하다. 

어찌하면 좋을까. 양반의 집의 사당공사(祠堂供辭)(챙피한 일) 났구나. 앞밭에는 벌통 걸고 뒷밭에 작두(斫刀)걸어 아기씨를 죽이려 하니, 느진덕이정하님이와 아기씨가 서로 자기 잘못이라 한다. 하나 죽일 일이 여러 목숨이 죽게 될 듯하니, 송설룡 부인님은 대감님께 의논하기를 먼 데로 귀양을 보내자 하였다. 동해바다 쉐철이아들(冶匠神) 불러다 무쇠 석함(石函) 짜 아기씨를 놓고, 저 바다에 띄워버리니  물이 싸면 동해바다, 물이 들면 서해바다, 제주 섬중으로 들어와 제주 섬중 사백리주를 다 돌게 되었더라. 

뱀신 칠성한집(七星神)은 함덕(咸德里) 마을에 들어왔다. 서모 오름 옆 ‘무승개’ 였다. 여기서 칠성은 물질하러 바다에 드는 일곱 잠녀(潛女)를 만났다. 잠녀들은 물질하러 내려가다 무쇠석함을 발견했다. 그리고 주운 무쇠석함을 놓고 서로 내가 주웠다고 다투고 있었다. 이때 송동지 영감이 낚시가다 일곱 잠수가 싸우는걸 보게 되었다. 너희들 왜 싸우느냐? 내가 무쇠석함을 열어 줄 테니, 안에 든 건 나눠 갖고, 무쇠석함은 나를 주면 담배 재곽(災匣)이라도 하겠다 하였다. 정동(靑銅)같은 팔뚝으로 한번 두번 삼세번 쥐어박으니, 덜커덩 무쇠석함이 열렸다. 무쇠석함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일곱 뱀 새끼가 나왔다. 

일곱 잠수들은 하도 무섭고 더러워 보여 모두 잡아서 손에 놓으니, 눈을 까뒤집고 코를 벌름거리는 게 아닌가. 침 뱉으며, 발로 밀어내며, 다들 도망하여,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니, 일곱 칠성 한집님(神)이 열두 풍문조화를 주워, 눈에 청(靑)골리, 백(白)골리, 앞을 볼수 없게 안질을 주었구나. 요즈음 같으면 병원에 가겠지만, 초약(草藥)이나 발러봐도 효력(效力) 없어, 갑갑하면 송사(訟事)가는 법으로 ‘가물개’ 이원신 대선생_#11 병 잘 본다 하니, 일곱 잠수들이 찾아가서, 문점(問占)하니, 이원신 선생이 말하기를, 이건 강남(江南)에서 들어온 칠성한집의 조화니, 칠성단(七星壇)을 설비하여 칠성굿을 잘 지내야 신병(身病)이 좋을 듯 하다하니, “칠성을 주웠던 데 가서 칠성단을 만들어, 칠성메도 일곱 올리고, 떡도 일곱 올리고, 잔도 일곱 올려 모든 걸 차려서, 한 성군(星君)에, 한 칠성(七星)에 일곱씩, 오늘 저녁에 칠성고사(七星告祀)를 지내소서” 하였다. 그때 제단에 데려와 돌 한 덩이씩 올려놓은 게 칠성단이 되었다. 칠성단을 차려놓고, 칠성고사를 지내니, 모든 병이 감쪽같이 나았구나.  일곱 잠수들은 그때부터 물 아래 들면 대전복, 소라, 우무, 청각, 편포. 따는 것, 캐는 것 하도 재수가 좋아서, 난데없이 고대광실(高臺廣室) 높은 집도 솟아나고, 남전북답(南田北畓) 넓은 밭도 생겨나 부자(富者)가 되었구나. 어부들고 재물차려 칠성당에 가서 칠성고사 지나고 나서, 고기 낚으러 가기 전에, 잠수들 하는 데로 칠성고사를 지내게 되었으니, 채낚기선 거느려 저 바다에 나가면, 고등어, 도미, 가자미, 방어여 재수가 좋아서, 만선기를 날리며 들어오게 되었다. 잠수도 보재기(漁夫)도 모두 큰 부자가 되었다. 

함덕 마을에 토지관(본향당신) 님이 어찌하여 내 자손들은 정월이 돼도 과세_#12도 아니 오고, 여름엔 마불림_#13 재물구덕 채우던 자손들이 

왜 당에 오지 않는구나. 이게 어떤 일인가 살펴보니, 강남서 들어온 칠성한집이 자손에게 칠성제를 받고 있구나. 이를 안 본향신은 화가 나서, 빨리 떠나지 않으면, 작대기 받아다 칠성단도 모두 부숴 버린다 하니, 그때엔 일곱 칠성 한집마누라님 일곱 애새끼가 의논공론을 하였다. “아이구, 설운 아기들아. 좋은 고기는 가시가 세고, 좋은 매는 모질단다. 우리 대처(大處)에 가서 얻어먹는 게 어떠냐. 우리 좋은 때에 어서 떠나자”하여, 일곱 애새끼가 나와 함덕 마을 바깥으로 길을 떠나게 되었구나. 

함덕 금성물→조천 만세동산→신촌(新村) 열녀문거리→신촌 진드르→돌숭이→들른들→살쏜딧거리→ 화북 동주원→지장샘물→베린내→ 고으니모루→ 공덕동산→금산물→관덕정(觀德亭)→배부른동산→객사꼴→서문통→서불망꼴→이앗골→항꼴→남문바깥(南門外)→동서머체→남수각→신산모를→구중→두무니머들→칠성골→산짓물→나문바깥(南門外) 

나문바깥 송칩(宋宅)에선 봄 나면, 정월나면 과세문안_#14 하고, 가을들민 오곡 시만곡(新萬穀) 보리 농사하여, 고장쌀 우정하여 올리고, 동짓달 나면, 시만곡_#15으로 칠성고사도 하였다. 그러니 칠성골 송씨집은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그렇게 잘 살게 되니, 어떤 조상을 위하여  부자 된 걸로 생각을 하지 않고 건방을 떨어 대접(待接)하지 않아 가니, 그때 칠성한집 마누라님은 얻어먹지 못하게 되자, 나서서 외줄도 타고 건너, 겹담도 타고 건너, 집 둘래도 돌아다니고, 울성 각 나무를 돌아보았다. 마당 네귀를 돌아다녔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어느 누가 물 한 적_#16 먹어라 쓰라 않으니, 그때는 어머님이 말을 하시기를, 설운 아기들아 원(員)도 한 원을 섬기지 않고 신의 양석(糧食)을 따지지 말고 거둘 도린 했으니, 우리 각호각산(各戶各散) 제주도 사백리에 흩어져, 우리 사는 법 마련하여 우리 얻어먹자꾸나. 어서 걸랑 그렇게 하십시오. 

큰딸아 어디로 가겠느냐 하니, 안동헌(內東軒)을 가겠습니다. 셋딸 아긴 밧동헌(外東軒)을 차지하겠습니다. 말젯딸은 어딜 가겠는냐. 동창궤(東倉庫)도 내가 지키겠습니다. 넷쨋딸은 서창궤(西倉庫)도 내가 지키겠습니다. 다섯째 딸은 남창궤(南倉庫)도 내가 지키겠습니다.  여섯째 딸은 북창궤(北倉庫)도 내 차집니다. 일곱째 작은 딸은 설운 형님네 좋은 데로 들어가면, 나만 살자하고 잘 살아버리면, 어머님 생각은 누가 합니까. 나는 바깥으로 나가 과원(果園)을 차지했다가, 열매가 열어 구시월 불긋불긋 노릿노릿하여 우리나라 진상(進上)하다 남은 걸랑 가는대 질구덕에 어머님 몫 잡수시게 어깨짐 지어서 가겠습니다. 어머님, 우리 일곱 애기 낳아서, 데리고 다니며, 먹이려면 입인들 아니 고픕니까 하니, 설운 아기야, 수(數)없이 작은 딸만 나무래다 보니, 설운 아기 품에 효도(孝道)가 되겠구나. 그때 낸 법으로 부모 슬하에 있을 때, 미련하다고 형제간에 쫄림을_#17 받던 아이가 나중에는 진짜 부모 효도하는 법입니다. 

큰딸 아기는 안동헌(內東軒) 차지 밧동헌(外東軒) 차지했다가, 뇌물 많이 받으라. 야, 동창궤(東倉庫) 차지한 딸 애기랑 부자팔명하라 하니, 어머님은 어데로 가겠습니까 하니, 내가 갈 곳은 있다. 설운 아기들아 걱정을 하지 말고, 너희들이나 어서 가거라. 어머님 어데로 가시렵니까. 난 바깥으로 우리 아버지네 잘 살 때, 기와집(瓦家) 안에서 날 키웠지만, 길에 다닐 땐 오장삼(長衫)에 싸서 다녔으니, 그걸 어찌 말로 다 이르고, 법지  법을 아니 마련할 수가 있겠느냐. 바깥으로 가면, 감나무 아래나 배나무 아래나, 유자나무 아래나 어느 청귤나무 아래로 청너울랑 청(靑)주젱이_#18 백너울랑 백주젱이 만들어, 위쪽으로 좁아지고 아래는 퍼지게 더부룩하게 가 누워서 기왓장 하나 암기와 숫기와 놔서 우리 어머님 살았던 그런 노적같이 더부룩하게 해서 정월 나면 신년제 과세문안 받고, 가을 나면 오곡 시만곡 열두곡_#19해서 위로 먼저 떠서  가을철 나면 철갈이 칠성고사 받겠다. 기일제사 때는 바깥으로 메 한그릇, 안으로도 메 한그릇 받겠다 하니 어머님은 안과 밖으로 다니며 잘 먹고 잘 쓰겠지만,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하니, 설운 아기들아, 부모 품은 거미넋_#20이 아니냐. 너희들 못살게 되어 다 어멍 찾아 오려면, 야, 칠성고사(告祀) 받으러 다니다 보면, 바랑_#21 소리가 나거든 모두 모여거든, 그때 동창궤_#22도 열어주마. 서창궤도 열어주마, 남창궤, 북창궤 열어서 너희들 사재분짓(私財分衿)_#23 해주마던 한집(神)입니다. 

칠성한집님도 하늘옥황의 칠원성군님도 동두칠성, 서두칠성, 남두칠성, 북두칠성 칠원성군 칠성 한집님은 죽는 법이 없다. 아홉번 죽어도 열번 환생(還生)하여 살아나는 법이다. 사람은 죽어서 사남_#24을 않아도, 한집님은 동티가 나면 사남_#25을 하면 도환생하여 다시 살아나는 법이니, 칠성 신상(神像)을 그리고 나까방석 자리매듭을 차려놓고 백미독에 앉히고_#26 계란 안주를 품젼 아름가득 안았으니, 죽었다가도 살아났으니 이 죄된 것을 걷워주십시오. 선하품도 치지 맙서 기지개도 치지 맙서, 꼬리 딱딱 끊어서 없는 집과 밭 내세워  주십시오. 선소망(所望)도 이루어 주십시오. 딸 자손이라도 어디 가서 못살게 되거든, 노적 해치며 조금이라도 골라줘서 먹을 양식도 떨어지게 맙서. 돈도 떨어지게 맙서. 그리 내세워 주십시오. 칠성한집님아. 모든 궂인 원액이랑 막아줍서. 날로 나력(日曆)입니다. 달로 달력(月曆)입니다. 

4. 제주의 칠성굿

■ 신화마을 제주시 칠성골

사신신화(蛇神神話) <칠성본풀이>에 나오는 뱀신(蛇神)들은 제주시 칠성동과 제주읍성 안, 제주목관아를 지키는 신이 되었고,  ‘칠성’이 지키는 마을이라 하여 ‘칠성동’이라는 신화마을이 생겼다. 제주목을 지키는 ‘칠성신’을 구체적으로 말을 하면, 과원(果園)을 지키는 ‘과원할망’, 관아의 곡물 창고를 키는 ‘창(倉)할망’, 동헌을 지키는 ‘관청(官廳)할망’, 감옥을 지키는 ‘옥(獄)할망’이며,  칠성의 어머니와 막내동생은 집안 고방을 지키는 안칠성, 뒤뜰을 지키는 밧칠성이다.  

- 칠성제의 유래

칠성동은 언제부터 칠성동인가? 북두칠성의 일곱 별자리가 관덕정, 칠성동 등 7군데 있어 이곳을 칠성대라 했으며, 칠성단이 있어 북두칠성에 천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탐라지에 있다. 그리고 앞에서 살펴본 데로 <칠성본풀이>에 의하면, 외국에서 들어온 뱀신 칠성한집 마누라님은, 날 적에 칠성단(七星壇)에 명을 빌어 태어났다. 태어난 건 보니 뱀이었지만, 죽어서 가도 칠성이 되어서 간다고 한다. 그러니 칠성한집님도 하늘옥황의 칠원성군님, 동두칠성, 서두칠성, 남두칠성, 북두칠성 등을 말하는 칠원성군도 칠성(七星)이다. 별인가 뱀인가.

북두칠성의 칠성과 칠성한집의 칠성은 같은 칠성이냐, 칠성신의 다른 두 모습인가, 전혀 다른 두 개의 신, 북두칠성을 가리키는 칠원성군과 뱀신 칠성을 지칭하는 칠성한집인가. 이런 문제에 대한 풀이가 제주시 칠성동 신화마을의 문화적 의미를 만들고 있다. 제주시 거리마다 북두칠성 별자리 칠성등이 켜진 것도 그런 바람인 것 같다.   

제주 신화 12본풀이 중 <문전본풀이>에서 문신(門神), 무역의 신, 곡물의 신 남선비의 아들 일곱형제는 하늘에 올라가 북두칠성의 신 칠원성군이 되었다. <칠성본풀이>의 칠성 한집은 사신(蛇神) 칠성이며, 이 신은 북두칠성에 빌어 태어난 칠성이다. 그리고 이렇게 태어난 칠성은 죽는 법이 없다. 아홉번 죽어도 열번 환생(還生)하여 살아나는 법이다. 그리고 칠성은 칠원성군이든 사신칠성이든 곡물신이며 부신이다. 뱀과 북두칠성은 깨끗한 미식신(米食神)이다. 신화는 칠성과 북두칠성의 의미가 상당부분 겹쳐지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큰굿에서는 아이를 위한 불도맞이 상에 북두칠성을 위한 칠원성군상과 칠원성군송낙을 올리며, 이외에 칠성새남굿이나 굿의 막판 각도비념 등 칠성을 위한 굿은 모두가 뱀신 칠성을 위한 굿이며, 토산 여드렛당의 당굿, 집안에서 하는 철가리, 올레고사, 칠성굿은 모두 뱀굿이다. 그리고 탐라지를 비롯한 역사서나 기록은 조선조에 칠성단에 제를 지냈다 하며, 이때 ‘칠성’은 하늘의 북두칠성에 제를 지냈다는 천제(天祭)의 라는 것이다. 이러한 기록과 굿과 축제를 돌아보며, 제주시 칠성골의 형성과 그 신화적 의미는 정리해 본다. 

칠성동의 칠성제는 북두칠성을 위한 천제로서의 칠원성군제와 땅을 지키는 지신이며, 부신(富神), 곡물신으로서의 사신칠성의 의미가 복합적 의미를 지닌 축제일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한다. 큰굿의 젯다리[祭順] 대로라면 아이를 위한 불도맞이에서 하늘옥황을 위한 천제로 칠원성군제를 먼저 하고, 그 후대에 북두칠성을 위한 천제와 함께, 북두칠성에 빌어 태어난 사신칠성을 위한 당굿과 칠성제를 축제로 완성하며, 한편으론 제주읍성과 제주 400리 마을 집집마다 안칠성 밧칠성을 집안의 곡물과 부를 지켜주는 칠성제로 확대시켜 나간다면, 오늘날 칠성은 21세기 귀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제주시 칠성동의 신화마을 칠성문화축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칠성성군제

- 칠원성군제(칠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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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원성군 송낙. 제공=문무병. ⓒ제주의소리

칠성제는 집안에 북두칠성을 북두칠원성군이라  하여 조상으로 모시고 있는 집에서 조상굿이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특히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수호를 숙명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있다 하여, 그런 사람은 해마다 칠성제를 지내야 장수하고 부귀(富貴)하게 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2종의 칠성제가 있다. 아기를 잘 키위주고 집안의 수복을 불두칠성에 비는 칠원성군제와 농사의 풍등을 뱀신에게 비는 칠성제도 있다. 여기서 칠성제는 북두칠성에 비는 조상굿으로 하는 칠원성군제를 줄여서 칠성제라 한다. 

이 제는 밤에 지내는데, <초감제>를 하여 칠원성군을 비롯하여 각각의 별들을 제장에 불러들인다.

동성개문(東星開門) 수성개문(西星開門) 삼경개문(三更開門)입니다.
삼경개문(三更開門) 제(祭次)를 이르니,
천고일 명하고(天高日明하고), 지후초목(地厚草木) 황해수(黃海水)하니
검고 희고 높은 건 하늘이요, 무거웁고 산발(散發)한 건 땅이 되고,
깊고깊은 물은 대해 바다가 되었구나.
맑고 청량(淸涼)하니,
갑을동방(甲乙東方)은 견우성(牽牛星)
경진서방(庚辰西方)은 직녀성(織女星)
병정남방(丙丁南方)은 노인성(老人星)
임계북방(壬癸北方)은 태금성(太金星)
삼태육성(三太六星) 선후성별(先後星 별), 별자리는
칠원성군(七元星君)_#27 님,
북두칠성(北斗七星) 대성군(太星君) 
원성군(元星君)은 진성군(直星君)
옥성군(繆星君)은 강성군(綱星君)
기성군(紀星君)님은 별성군 도읍입니다._#28

이와 같이 초감제 베포도업에서 별들을 모으고, 아기를 지켜주는 삼신불도할망, 천황불도, 지황불도, 인황불도를 비롯, 아기를 키워주는 보살들을 제청에 모시고 연유를 닦고, 회심곡을 불러 해원하는데 초감제는 신청궤를 해 신을 모이면 소지를 올려 수복 장수를 빌고, 문전, 조왕 비념을 하고, 액을 막는 것으로 굿을 마친다. 칠성제를 관찰해 보면, 칠원성군은 큰굿의 불도맞이이처럼 아기을 위한 굿, 아기와 식구들의 무병장수를 칠성(북두칠성)에 비는 가제이며 조상굿이다.    

■ 칠성새남굿

- 칠성새남굿(칠성제)

칠성신상은 창호지를 접어 묶어서 서려 앉인 뱀 모양을 만들고 쌀을 담은 사발에 세워 앉힌 것이다. 뱀신인 <칠성>이 준 병을 치료하는 <칠성새남굿> 때 위패 대신 제상 위에 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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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신상. 제공=문무병. ⓒ제주의소리

뱀의 저주를 받아 병이 생겼을 때, 이를 고치는 치병굿으로 <칠성새남> 굿이 있다. <칠성>으로 해서 생긴 병은 뱀을 죽였을 경우나 남이 뱀을 죽인 것을 보아 그 죄를 업어 쓴 경우이다. 이런 경우 <칠성새남>이란 굿을 하여 그 뱀을 살려내면, 병은 치료되는 것이다._#29 <허멩이놀림>은 <칠성새남>에서 하는 ‘굿중 놀이’이다. 

<칠성새남>은 환자의 병은 누가 뱀을 죽여버린 것을 처음 보고 그 죄를 뒤집어 써서 걸린 것이다. 그러므로 이 병을 치료하는 것은 그 뱀을 죽인 자를 찾아 처형하여 환자가 무죄임을 밝히는 동시에 죽은 뱀을 살려 내는 것이다. 이때  뱀을 죽인 자를 찾아내어 죄를 다스리는 대목을 <허멩이놀림>이라 한다. <허멩이놀림>은 뱀을 죽인 자를 교만한 악신 <허멩이>라 단정한다. 그리하여 <허멩이>_#30를 호출해다가 그가 뱀을 죽였다는 자백을 받는다. 그래서 허맹이를 가다귀섬으로 귀양보내고 죽은 뱀을 환생시켜내는 극적 행위를 연출한다._#31

수심방 : 급창(及唱)!(큰 소리로 부른다)
소무 : (문 밖에서) 예.
수심방 : 거, 문 밖에 나가 보아라. 장안 안에 판치고 돌아다니는 
한량같은 하늘은 보고 땅은 못 보는 허멩이라 한 놈이 있겠느냐?
소무 : 예, 여기 있습니다.(허멩이 인형을 들고 들어온다)
수심방 : 이 아래로 업질러라.
소무 : (댓돌 밑에 엎드려 놓는다)
수심방 : 얼굴을 쳐들러 보라. 허, 이놈 얼굴을 보니 양진(얼굴은) 세뼘 세치나 하고 
눈썹은 붓으로 그린 듯하고, 너 이놈, 어찌 그리 다니면서 민간에 작폐 짓을 하느냐? 
너 바른 대로 말을 아니하여서는 각각(脚脚) 갈기갈기 찢어다 불천수(燒却) 시킬 테니 
바른 대로 말을 하라.
소무  : 예, 아무 달 아무 날 어느 지경에서 꿩사농 매사농 주치사농(꿩사냥) 
다니고 있으니까 매로 타살(打殺)을 시겼더니, 이 주당 신병자(身病者)가 지나가고 있길래
눈에 편식을 시겼수다.
수심방 : 그리하니 이 주당 신병자는 아무 죄(罪)도 없는 게 아니냐? 
모든 죄는 너 죄 아니냐?
소무 : 예
수심방 : 그러면 너가 이 주당 신병자 죄책(罪責)을 모두 받아사 할 께 아니냐?
소무 : 예, 소원이 없읍니다.
수심방 : 사령(使令)!
소무 : 예.
수심방 : 양  곤장 대령하라.
소무2인 : (양편에서 버드나무 막대기를 들고 선다)
수심방 : 허멩이가 너의 외삼촌이 아니거든 사정보지 말아서 단매로 매우 쳐서 
피 찍어올리라.
소무2인 : (양편에서 한 번씩 친다)
수심방 : 거, 왜 아이고 소리가 없느냐? 너희들 뇌물(賂物) 받아먹느냐?
소무2인 : 너가 뇌물 먹었지. 너네 웨삼촌 아니냐? 잘못하다 감옥살이 한다.
(2인이 서로 잘못했다고 다툰다)
수심방 : 자꾸 매우 쳐라. 뭘 허느냐?
소무 : 아이고, 아이고(소리하며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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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맹이 인형. 제공=문무병. ⓒ제주의소리

여기서 수심방은 굿을 집행하며, 신병자의 무죄를 입증하고, 칠성신을 죽인 자는 허멩이라는 악신임을 닥달하여 죄를 밝혀내는 재판관의 역을 한다. 1인 2역을 하는 것이다. 소무는 굿의 진행을 도우면서, 인형 허멩이와 사령의 역할을 하여 1인 3역을 한다. <허멩이>는 하늘은 보고 땅은 못본 교만한 악신으로 화재를 주고 ‘칠성’을 죽게 한 죄인이다. 

■ 용놀이

- 큰굿 제오상계의 <용놀이>

<용놀이>는 ‘천구아구대맹이’라는 큰뱀(大蛇)을 잡는 희극적인 놀이굿이며, 신성 공간인 굿청의 부정(不淨)을 말끔히 씻는 일종의 정화의례(淨化儀禮)이다. 이 <용놀이>를 다른 이름으로 <갈룡머리> 또는 <아공이굿>이라 하며, 큰굿의 <제오상계>에서 행해진다. <제오상계>는 굿의 절정이랄 수 있는 <시왕맞이>와 <삼시왕맞이(당주연맞이)>에 들어가는 예비 굿으로 이들 굿에 모셔들일 미참한 신들을 제차 정하여 모셔 놓고, 화려하고 웅장한 자리에서 신들을 향응 접대하고, 굿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용놀이>는 산신칠성 나주금성산신 '천구아구대맹이' 라는 하늘과 땅에 붙은 큰뱀(大蛇)을 잡는 <大蛇退治神話>를 놀이굿으로 보여주는 굿이다. 

<용놀이>는 신들을 모시는 당클(선반에 매어놓은 祭壇)에 청룡∙황룡 두 구렁이가 들어서 있다. 시각적 효과를 위해 양쪽 당클에 긴 광목 천을 바닥까지 늘어지게 드리워 놓은 것이다. 당클은 하늘이고, 바닥은 땅이라면, 구렁이가 머리는 하늘에, 꼬리는 땅에 드리워진 것이며, 이는 신성한 공간인 제장이 부정탄 것이다. 그러므로 심방은 이 두 구렁이를 술을 먹여 잠들게 하고, 잠이 든 뱀 ‘천구아구 대맹이’를 신칼로 죽이고, 뱀의 골을 후벼 약으로 파는 뱀장사놀이를 한 뒤, 제장에서 뱀을 퇴치하여 치워버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뱀을 발견하면, 제 힘으로 뱀을 죽일 자신이 없다 하며 구경꾼과 의논하여 술을 먹이기로 한다. 청룡∙황룡이 술을 먹고 잠들게 되면, 그때서야 자신만만하게 왕년에 중국에서 무술을 배우던 자랑을 하며 제장을 웃기고, 뱀 있는 데로 살며시 기어가서 신칼로 단숨에 뱀을 쳐 죽인다. 이때 신칼은 뱀을 물리치는 영웅의 신검이다. 

심방은 본주의 인정을 받고서, 집안의 우환과 흉험을 가져오는 ‘나쁜 전상’을 밖으로 내놀리는 것으로 <용놀이>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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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놀림. 제공=문무병. ⓒ제주의소리

(4) 토산본향놀림

서귀포시 지역 38여 지역에 분포를 보이는 토산 이레당과 여드렛당의 당굿이나 집안에서 큰굿을 할 때, 석살림굿의 <토산당신놀림>에서 토산당의 당신을 놀리 '심방굿놀이'로 일뤠할망을 놀리는 <아기놀림>과 여드레할망을 놀리는 <방울풂>이 있다.  

■ 아기놀림

<아기놀림>은 <토산 일뤠할망>의 본을 풀고, 그 일뤠할망이 낳은 일곱 아들을 놀리는 굿이다. 그러므로 <아기놀림>은 일뤠할망 본풀이를 해 잃은 아기를 찾는 대목에서 부터 신화의 내용을 극화한다. 그 순서는 심방이 먼저 아기를 찾아 돌아다니는 춤을 추다가 젯상 앞에 놓여 있는 아기인형을 등에 업고 업은 아기를 놀리며 짝자꿍 죄암질을 하고, 인형아기를 업은 채로 힘겹게 신칼을 들고 방아를 찧는다. 이때는 “방아노래”를 한다. 방아를 찧은 다음, 산대를 가지고 체질하는 모습의 춤을 추고, 쾌자 앞자락으로 키질하는 시늉을 하고, 이어서 아이를 부리고 목욕을 시키는 시늉, 아기를 구덕에 놓고 흔들어 재우는 시늉을 하며, 자장가를 부르고, 또 아기의 몸에서 이를 잡아주는 시늉을 하며 제장을 한바탕 웃기고, 밤이 되면, 발로 아기 구덕을 흔들며, 손으로는 삼실을 뽑고, 감는 시늉을 하며, 마지막에는 아기 인형을 눕힌 채롱을 들고 본주와 구경꾼에게 인정을 받고 아기 인형을 젯상에 올리면, <아기놀림>은 끝난다. 

■ 방울풂

<방울풂>은 토산 여드레당신을 놀리는 굿이다. 사신 칠성을 안내하는 본도지관 본향당신은 ‘토산 여르렛도’이기 때문이다. ‘토산당신놀림’ 나주금성산 산신 천구아구대멩이란 구렁이가 제주도에 들어와 여드레할망이란 토산리 알당의 당신을 놀리는 굿인데 이 굿은 육지의 고풀이처럼 긴 광목천으로 고를 만들어 ‘방울’이라 하며, 방울을 혼자의 아푼 곳에 대고 당겨 풀어가는 굿으로 “마흔여덟 상방울도 풀어내자. 서른여덟 중방울도 풀어내자. 스물여덟 하방을도 풀어내자”하며 방울을 풀어 환자를 치료하는 치병굿이다. 이는 사신(蛇神) 여드렛도의 ‘본풀이’를 창하고, 환자의 몸에 빙의한 강씨․오씨․한씨 아미라는 처년 원령의 맺힌 한의 ‘방울’이라 하고, 이 방울을 푸는 굿이다. 

▲각주

#9
묵은 띠밭, 억새밭

#10
마구 헝크러진 모양(?)

#11
이원신은 삼양 ‘가물개’ 출신의 유명한 무당.

#12
신녀과세제, ‘과세문안’이라 한다. 새해에 마을의 본향당신에게 세배를 드리는 굿.

#13
마불림제, 여름에 당에가서 풀을 베고 제를 지내고 제장을 청소하는 ‘마(=곰팡이)’를 불리는 신의청소제(神衣淸掃祭).

#14
정월에 신년들어 신에게 과세(세배)하는 신년제.

#15
시만곡대제, 추수감사제

#16
한 모금

#17
따돌림

#18
띠나 짚으로 둥글게 엮어 가리 꼭지 따위에 덧덮는 물건.

#19
열두시만국(十二新萬穀) : 가을에 거두어 들이는 곡식의 총칭.

#20
거미는 실을 빠서 거미줄을 치고, 아기 밴 땐 실 뽑는 배 바깥에 주머니같은 태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넣고 달아매고 다닌다. 태가 찢어지면 발이 돋아 새끼들이 걷기 시작한다. 그러면 새기들이 어머니 몸을 뜯어먹고 성장하고 어미는 죽는다. 자식들에게 자기몸을 먹이로 주고 죽는 것 처럼 어머니가 딸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거미넉시’, ‘거미넋’이라 한다.

#21
바라

#22
동창고(東倉庫), 동창궤(東倉櫃)

#23
분깃(分衿). 재산 따위를 자녀에게 나누어 준 것. 또는 나누어 준 몫.

#24
사남굿, 병자를 살려내는 굿.

#25
칠성새남굿 : 칠성에 동티난 사람을 고치는 굿.

#26
앉이고

#27
북두칠성

#28
문무병 외, 『한국의 굿』, 민속원(2002), 327쪽.
북두칠원성군은 대성군(北斗大聖貪狼星君), 원성군(北斗元聖巨門星君), 직성군(北斗直聖祿存星君), 무성군(北斗繆聖文曲星君), 강성군(北斗網聖廉貞星君), 기성군(北斗紀聖武曲聖君), 개성군(北斗開聖破軍星君) 등이다.

#29
현용준, <제주도무속의 질병관>, 《제주도》 21호, 제주도 1965, p.112.

#30
짚으로 만든 인형, 또는 나무가지에 헝겁을 씌워 만든 인형.

#31
현용준, 《무속자료사전》, p.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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