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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 고메 위크’ 더 특별해진 이유?

김태연 기자 imty@jejusori.net 2017년 04월 20일 목요일 09:00   0면
서울-제주 유명 셰프 '협업', 제주 고메 위크 기간 한정 판매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제주도의 청정 식재료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제2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 Jeju Food&Wine Festival)’가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제주 고메 위크(Jeju Gourmet Week)’는 제주만의 특색을 지닌 맛집 50곳이 엄선돼 더욱 주목을 받는 주요행사다. 올해는 서울과 제주의 이름난 셰프 3팀이 협업해 제주 고메 위크 한정판을 선보인다. 

조희숙 한식요리연구가와 김지순 제주 향토음식명인, 유현수 ‘두레유’ 셰프와 문동진 ‘녹차고을’ 셰프, 디저트 전문인 성현아 ‘소나’ 셰프와 박진선 ‘더 심플’ 셰프가 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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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심플의 박진선 셰프(왼쪽)와 소나의 성현아 셰프가 '제2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 고메 위크 기간에 협업으로 완성한 합작품을 한정 판매한다. ⓒ제주의소리
지난 17일 서귀포 더 심플에서 만난 두 셰프는 메뉴 개발의 마지막 단계를 조율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난 1회 페스티벌을 찾았던 성현아 셰프가 싱가포르 출신 유명 셰프인 제니스 웡과 제주에서 소문난 디저트전문점을 수소문하면서 더 심플과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성 셰프는 자원해 박진선 셰프와 협업에 나섰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합작품을 고안한 끝에 더 심플의 대표 메뉴인 바닐라빈 밀푀유를 살려 ‘바닐라빈 & 녹차 밀푀유’를 떠올렸다. 제주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를 가미하고, 산미를 더욱 풍성하게 살리기 위해 제주에서 재배한 자몽을 곁들여 조화를 이뤘다.

이 날 두 셰프는 현장에서도 꼼꼼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완성에 신경을 쏟았다. “거리가 더 가까웠다면 더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을 것”이라던 성 셰프의 너스레와 달리 두 셰프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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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지는 제주 고메 위크 기간에 더 심플에서 판매될 '바닐라빈 & 녹차 밀푀유'. <사진 제공=(사)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완성된 합작품은 소나 특유의 플레이팅 기법이 더해져 보는 맛까지 잡았다. 더 심플은 방문 포장 판매 위주이지만, 제주 고메 위크 기간에 내놓을 이 메뉴는 고객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을 참이다. 가격은 8000원. 커피와 곁들인 세트는 1만원이다.

다른 두 팀의 한정판 합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몇 달 동안 이들은 제주와 서울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제치고 여러 차례 만나면서 서로의 구상을 주고받았다. 조희숙 연구가와 김지순 명인은 전형적인 제주 향토음식에서 벗어난 특별한 한식을, 유현수 셰프와 문동일 셰프는 제주의 맛을 살린 음식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시아 최고의 미식문화 페스티벌’을 표방하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셰프 초청 행사와 제주 고메 위크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특히 아시안 정상 셰프들이 참여해 제주체험, 제주향토음식 , 요리시연 행사, 갈라 디너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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