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미령 작가는 제주 선인들이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온 생활상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모든 자연과 사물을 돌과 같은 질감으로 6번 이상의 물감을 올려 표현하는 기법이 인상적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투박하면서 보기만 해도 정이 넘치는 그림들은 다가가면 평면인 듯하나, 한발 물러나면 입체로 보인다”며 “제주의 땅·흙빛을 닮아 마음을 끌어당기는 김미령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제주 이야기를 전한다”고 소개했다.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