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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22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모 펜션 앞 해안에서 관광객 박모(45)씨가 멸종위기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상괭이는 몸길이 89cm, 둘레 42cm, 무게 약 15kg로 부패가 진행중이었다. 불법 포획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죽은지 일주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서귀포해경은 행정절차에 따라서 오전 11시50분쯤 상괭이를 구좌읍사무소에 인계해 폐기처분 하도록 조치했다.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 제주에서는 지난 3월25일과 4월3일, 4월14일에도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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