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특급 요리 비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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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쉐린에서 별 3개를 받은 셰프들이 방문할 제주 식당 '보말과 풍경' ⓒ 제주의소리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의 특급 요리 비법이 접목된다.

호텔신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Emmanuel Renaut) 셰프와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셰프가 오는 28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인 '보말과 풍경'을 방문해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서울 푸드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제주 방문을 준비하던 두 셰프가 음식을 통해 영세상인의 재기를 돕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에 대해 전해 듣고 방문 의사를 밝혀 성사됐다.

‘서울 푸드 페스티벌’은 국내외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해 오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미식의 향연을 펼치는 행사다.

미쉐린 3스타 셰프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는 ‘보말과 풍경’은 작년 5월 4호점과 7호점을 통합해 재개장한 곳으로 제주 고유 식재료인 보말과 흑돼지를 주로 사용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영업주 박미희 씨와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담당하는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가 대표 메뉴인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선보이면, 미쉐린 셰프들은 조리 과정을 지켜보고 시식한 뒤, 시식평과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또 보말을 활용한 신 메뉴 레시피를 제공하고 직접 시연한다.

스타 셰프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중식 조리 자문을 맡고 있는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전문가 후덕죽 자문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인 중국요릿집 ‘동동차이나’에 찾아가 음식을 직접 맛보고 중식 요리 비법을 전수한 바 있다. 2호점 ‘동동차이나’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며 최근 매장을 23석에서 84석으로 확장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미쉐린 셰프들은 각각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대표 셰프들이다.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 셰프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자격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쉐린 3스타 셰프로, 프렌치 요리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 '플로콩 드 셀(Flocons de sel)'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올해의 셰프’ 선정, 2016년 ‘세계 100대 셰프’ 7위 등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야콥 장 보어마 셰프는 네덜란드의 미쉐린 3스타 세프로 유럽의 식재료 박사, 완벽주의자 셰프로 불리며 제철 식재료의 맛을 잘 살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콥 셰프의 레스토랑 '드 리스트(De Leest)'는 네덜란드 Top 500 레스토랑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골트 & 밀라우(Gault & Millau)'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19.5점을 받아 2010년 '올해의 셰프'에 선정되기도 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17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15년에는 자원봉사자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선정된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 ‘황제매운해물짬뽕’은 오는 6월 재개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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