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도서전_포스터_최종(ver.10) [Converted].png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5월말 제주서 <한국지역도서전>...스토리펀딩 진행

경기부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을 찍고 제주까지...비슷한 듯 개성 넘치는 가지각색 지역문화를 ‘출판’으로 만나는 색다른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리는 <2017제주한국지역도서전>이다.

2017제주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하는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한지연)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출판인들의 모임이다. 지난 2013년 수원 <골목잡지 사이다>, 인천 <월간 옐로우>, 대전 <월간 토마토>, 광주 <월간 전라도닷컴>, 부산 <함께가는예술인> 까지 다섯 개 지역 잡지사가 모여 시작해, 현재는 전국 25개 중소규모 출판사, 관련 단체, 민간·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도서출판 각(대표 김순남), 주식회사 꿈틀(대표 원성철), 바람작은도서관(대표 박범준), 대숲바람(대표 박효열), 도서출판 담론(대표 김외솔), 콘텐츠그룹 재주상회(대표 고선영), 제주대 최낙진 교수(언론홍보학과),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고영자 특별연구원 등이 몸담고 있다.

5일 동안 한라도서관에서는 경기, 충청, 전라, 강원, 경상, 제주 등 전국 지역출판사들이 제작한 각종 도서, 출판물이 대거 전시된다. 개성 가득 지역성이 듬뿍 묻어나는 전시물과 함께, 지역 사투리로 보존돼 있는 글을 사투리로 낭독하는 자리, 지역 출판인 강연회, 《명랑한 밤길》·《나는 죽지 않겠다》의 공선옥 작가 특별 강연회, 지역 출판인들이 도내 북카페를 찾아가면서 독자를 만나는 강연 등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전시에 앞서 주최 측은 다음 스토리펀딩 홈페이지에 후원을 모집하고 있다. 행사 취지에 대해 “책만 파는 도서전이 아니라, 팔도 방방곡곡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우리가 오래 가꾸어온 지역의 문화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조금 촌스러운 거, 조금은 또 무명 씨인 것에 목화솜처럼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남아 있다. 그 온기를 나누는 자리가 바로 <제주 한국지역도서전>이고, 그곳에서 얻은 온기를 지방 곳곳에서 소중히 나누어 가지겠다”고 밝힌다.

스토리펀딩 홈페이지

행사 홈페이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