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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진 소방장.
서귀포소방서 소속 김현진(43) 소방장이 제22회 KBS 119상을 수상했다. 

KBS가 주최하고, 국민안전처가 후원하는 119상은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 생명 보호에 앞장 선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시상식은 지난 21일 KBS 공개홀에서 열렸다. 

김 소방장은 이번 수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출신 김 소방장은 지난 1999년 임용돼 119 구조대원으로서 700여명의 시민을 구조하고, 300여건의 화재 현장에서 진압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장으로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CPR) 등으로 살려내 구조대원 최초로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 

김 소방장은 “재난현장에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긍지와 보람을 갖고 있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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